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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CCU·AI 등 핵심사업 미래 전략 집중 추진 '속도전'

보령 e-SAF, AI 대전환, 당진항 수출단지 등 현안 사업 속도감 있는 행정력 주문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2.01 12:14:14
[프라임경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81차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초대형 사업과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핵심 현안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81차 실국원장회의에서 핵심 현안 추진을 강조하며 모두발언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김 지사는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보령 '이산화탄소 전환을 통한 친환경 항공유 생산 기술 개발(보령 탄소 전환 e-SAF)' 사업을 언급하며 "1400억여 원을 투입해 연간 4000톤의 탄소 감축과 친환경 에너지 시장 선점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친환경 에너지 확충·보급 등 관련 사업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달 11일 선언한 충남 AI 대전환과 관련해 김 지사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대학, 연구기관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바이오, 농축수산 등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략 자산인 물과 전력 확보를 위해 지천댐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고, 데이터센터 유치 등 AI 생태계 선도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17일 체결된 당진항 수출 물류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언급하며 "2030년까지 4000억원 규모 민간 투자를 통해 자동차 매입부터 정비, 선적까지 연 35만대의 원스톱 수출 체계를 구축하는 국내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배후 신도시 조성 계획과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사업으로 8조8000억원 규모 경제 유발 효과와 8000명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한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K-스틸법)과 관련해 "법에는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과 사업 재편을 위한 특례 등이 담겨 있다"며 "글로벌 공급 과잉, 미국 관세 정책, 탄소 무역 규제 등 대내외 도전에 직면한 도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형 신산업 구조 개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 관련 부서에는 "당진 지역이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과 함께 특구에 지정될 수 있도록 하고, 저탄소 철강 기술 실증 등 공모 사업에도 주도면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오는 9일 예정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범도민 촉구대회와 관련해서도 "행정통합은 지역이 주도하는 국가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자 실질적인 지방자치의 첫 걸음"이라며 "도민과 대전시민의 공감대를 이끌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겨울철 각종 재난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미리 점검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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