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뱅크가 3분기에만 누적 당기순이익이 136% 급증했다. © 토스뱅크
[프라임경제] 토스뱅크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36% 급증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8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814억원으로 전년 동기(345억원) 대비 136.24% 급증했다. 단일 분기 기준 3분기 순이익은 410억원으로 전년 동기(100억원) 대비 4배 넘게 늘었다.
자금운용 역량 강화 등을 바탕으로 비이자이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3분기 비이자수익은 1296억원으로 전년 동기(854억원) 대비 52% 뛰었다. 자산관리(WM) 부문 '목돈굴리기' 누적 연계액이 20조원을 돌파,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체크카드·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결제 규모도 42% 성장하며 수수료수익 상승을 견인했다.
3분기 누적 이자수익은 1조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지만, 순이자마진(NIM)도 2.49%에서 2.56%로 높아졌다. 자금운용 관련 이자수익이 3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8% 증가, 전체 이자수익의 약 32%를 차지했다.
여·수신 규모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기준 여신 잔액은 15조4500억원, 수신 잔액은 3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9.9% 늘었다.
건전성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1.07%로 전분기 말(1.20%) 대비 소폭 하락했다. 부실채권인 고정이하여신(NPL)의 비율은 0.84%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적립률은 309.7%까지 높여 전년 동기(230%) 대비 79.7%포인트(p) 상승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6.55%로 자본 적정성을 확보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출 성장의 한계와 경기 불확실성 속 은행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계없는 포용'이라는 가치를 꾸준히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고객 중심 혁신을 지속, 플랫폼 기반 금융 생태계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