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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거주자 외화예금, 한달 새 52억6000만달러↓

기업의 외화차입금 상환·연기금의 해외투자 집행 영향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11.28 13:29:20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한달 새 52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 한국은행


[프라임경제]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한달 새 52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기업의 외화차입금 상환과 연기금의 해외투자 집행 등에 기인했다.

28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10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18억3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52억6000만달러 줄었다.

지난 9월(5억5000만달러 감소) 이어 2개월 연속 내림세다. 지난해 1월(57억8000만달러 감소) 이후 최대 낙폭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이다.

통화별로 살펴보면 달러화예금이 한 달 사이 50억8000만달러 감소한 856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외화차입금 상환,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감소, 연기금의 해외투자 집행 등의 영향이다.

엔화예금은 해외기업의 지분 인수를 위한 자금인출로 2억6000만달러 줄어든 86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유로화예금 전월과 동일, 위안화예금은 6000만달러 증가해 12억5000만달러를 보였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은 867억6000만달러로 55억달러 감소했지만, 개인예금은 150억7000만달러로 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한편 국내은행 외화예금 잔액은 867억5000만달러로 39억9000만달러 감소, 외은지점은 12억7000만달러 줄어든 15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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