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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경구용 펩타이드 기술 '오랄링크' 러시아 특허 등록

호주·영국 이어 3번째 개별국 등록…오랄링크 글로벌 입지 확대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11.28 13:01:43

ⓒ 디앤디파마텍


[프라임경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신약 개발 전문기업 디앤디파마텍(347850)은 자사가 개발한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 오랄링크(ORALINK)와 관련한 신규 러시아 지역 특허가 등록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펩타이드 물질을 경구 투여했을 때 효소 및 장막 등 장 내 환경으로 인해 혈액으로 전달되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한계로 인해 GLP-1 계열 약물로서는 유일하게 허가 받은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당뇨병 치료제 리벨서스(Rybelsus®) 역시, SNAC이라는 고유 기술을 활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구 투여 시 정맥 투여 했을 때와 비교해 체내 전달되는 약물의 양은 1% 전후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펩타이드 개선 및 부형제 활용 등 제반 기술을 이용해 경구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것이 경구용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의 핵심으로 꼽힌다.

최근 캐나다 등록 결정이 발표된 특허가 오랄링크의 구성 요소 중 비타민 리간드 결합에 관한 것이었던 반면, 이번 러시아 지역 등록 결정된 특허는 비타민 리간드 뿐만 아니라 지방산 유도체 결합을 포함하고 있어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디앤디파마텍 고유 기술을 다루고 있다. 

이번 러시아 지역 등록 결정은 지난 2022년 특허협력조약(PCT) 등록 후 호주, 영국을 이은 세번째 개별국 사례로, 오랄링크 플랫폼 기술이 다양한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의 대표는 "최근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각국의 오랄링크 관련 특허 등록 결정 소식은 당사 기술이 지닌 신규성과 진보성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증거"라며 "이를 기반으로 화이자와 함께 개발 중인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 뿐만 아니라 차세대 물질에 대한 경구제형 개발에도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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