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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전국 A등급…8년 연속 선정

국비 6억5000만 전액 확보, 에너지 자립률·주민 수익 두 마리 토끼 잡아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5.11.27 12:55:25

광주 남구청 직원들이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태양광과 태양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 ⓒ 광주 남구청

[프라임경제] 광주 남구가 정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상위권인 A등급을 달성해 2025년 사업비 국비 6억5000만원 전액을 확보하며 8년 연속 선정 기록을 이어갔다. 

남구는 전국 173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광주권에서 유일하게 상위 10% A등급을 받아 에너지정책 추진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정부는 2024년부터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등급제를 도입, 평가 결과에 따라 국비 지원 규모를 차등화하고 있다.

남구는 내년 국비를 포함해 총 17억9000만원을 투입, 주택·공공·상업 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대대적으로 보급한다. 

태양광 설비는 주택 207곳, 상가 26곳, 공공시설 4곳에 설치된다. 종합문화예술회관, 월산4동 커뮤니티센터, 시니어 창업센터, 압촌동 콩센터 등 지역 내 공공시설에도 태양광 설비가 들어선다. 

태양열 설비는 주택 5곳과 건물 1곳에 구축되고, 대촌동 원산이동마을 경로당에는 주민 수익 창출형 태양광 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 가정집 2곳에는 지열 난방 설비도 보급된다.

남구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187억원을 들여 2324곳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해왔다. 구 관계자는 "우리 구의 에너지 정책 역량이 정부 사업 선정 과정에서 거듭 확인됐다"며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남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에너지 자립률과 주민 체감 수익을 꾸준히 높이고, 지역 경제 및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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