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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서부해안, 겨울밤 빛으로 물들다…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완료

궁리항~남당항까지 빛의 관광벨트 구축…체류형 관광 대전환 본격화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1.27 10:57:34

홍성스카이타워 야경 모습. ⓒ 홍성군


[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이 서부해안 관광벨트 구축과 함께 체류형 관광환경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추진한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겨울 특별하고 따뜻한 '빛의 향연'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군에 따르면, 홍성 서부해안 관광의 시작점인 궁리항에서부터 남당항까지 주요 관광지 일대에 조성된 야간경관은 천수만의 겨울 바다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조명 연출로 낭만적인 밤의 풍경을 선사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궁리항에서는 천수만 바다 위에 떠 있는 놀궁리 해상파크에서 겨울 낙조와 함께 점등되는 조명을 통해 몽환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속동해안공원 모습. ⓒ 홍성군


특히, 홍성스카이타워에서 속동해안공원으로 이어지는 기존 경관 조명에 더해, 새롭게 도입된 높이 65m 타워의 입체 3D 야간 미디어쇼는 타워 광장 어느 방향에서나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360도 미디어쇼로 화려하고 역동적인 영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한, 새롭게 조성된 1.3km 구간의 남당무지개도로는 무지개 색상의 산책로 위에 형형색색의 조명이 더해져 마치 무지개 위를 걷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겨울밤의 낭만을 품은 모래 해변 산책로는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겨울 시즌 홍성 관광의 마지막 종착지는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의 야간경관이다. 약 5만5000㎡ 규모의 넓은 해양공원에 펼쳐지는 미디어 프로젝션, 레이저, 인터랙티브 조명을 활용한 미디어쇼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컬러풀 웨이브' 테마로 웅장하고 환상적인 빛의 물결을 연출하며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의 야간경관. ⓒ 홍성군


군 관계자는 "서부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인 궁리항과 남당항을 연결하는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이 완료되면서 사계절 체류형 관광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홍성군은 야간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은영 체육관광과장은 "추운 겨울철에도 홍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따뜻하고 낭만적인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야간경관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낮에는 싱싱한 해산물과 서해의 노을을, 밤에는 빛으로 깨어나는 홍성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올겨울 잊지 못할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의 새로운 야간 명소들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성장해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사계절 홍성 관광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핵심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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