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충남 남해군수 '국토부 장관·행안부 장관 면담'…전략사업 유치 최선
■ 사천·남해·하동 '2028 도민체육대회 공동개최' 합의
■ 파독전시관 및 죽방렴 홍보관 '입소문 뿜뿜 이벤트' 실시
[프라임경제] 장충남 남해군수는 25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및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잇따라 면담을 하고 남해군 전략사업 추진 계획과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오른쪽)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에게 '대전∼남해선 철도 건설' 등 남해군 전략사업 추진 계획과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건의문을 전달하고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남해군
장충남 군수는 이날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옥천, 무주, 장수, 함양, 산청, 하동 등 대전~남해선 철도 건설 사업 대상 지역의 7개 군 단체장과 함께 김윤덕 국토부장관을 만났다.
이번 만남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대전~남해선 철도 건설 사업'을 신규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대전~남해선 철도건설사업 협의체는 이날 △철도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지역 간 균형발전 유도, △덕유산·지리산·남해안을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 △철도 운영을 통한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교통수단 확보 및 탄소중립 실현 등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구체적으로 담은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대전~남해선'은 대전—옥천—무주—장수—함양—산청—하동—남해를 잇는 총 연장 약 203km의 단선 전철 신설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5조 4655억 원 규모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중부 내륙 지역은 그동안 철도 인프라에서 소외돼, 아름다운 산악과 해안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지역 간 이동이 어려워 산업·생활 기반 확충에 많은 제약을 받아 왔다"며 "대전~남해선이 완공되면 생활·경제·문화권이 하나로 연결돼 상생의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인 만큼,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해군은 그동안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관계 기관을 찾아 철도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해당 노선의 지자체와 협력해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해 왔다.
한편, 남해군은 이번 자리에서 국도5호선 시점을 남해군 창선면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접속부인 남해군 서면으로 변경해 줄 것과, 국도3호선 삼동~창선 구간의 조기 확장공사 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검토도 요청했다. 아울러 체육시설 조성 시 녹지비율 요건을 현행 40%에서 30%로 완화해 예산 절감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도 건의하였다.
이어 장충남 군수는 이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도 면담을 하고 주요 전략사업과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서울 정부청사에서 윤호중 장관을 만나 △국가 치유·연수 복합단지 조성 △교부세 제도 개선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전담 기준인력 증원 등 전략사업 및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장 군수는 남해군의 우수한 지리적 특성 및 주민 수용성 등 이점을 강조하며 남해 경찰수련원 조성사업과 연계한 국가적 차원의 추가 시설 조성을 요청했다.
또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 개정을 건의하며, 적조 및 고수온 등 해양 재난 발생시 초기대응을 위해 불가피한 어류 긴급방류가 교부세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현 수산 분야 보정수요 산식의 불합리성을 알렸다.
특히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남해군의 국가 시범사업 성공적 추진과 선도모델 구축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정하는 지자체 기준인력 조정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윤호중 행안부장관은 남해군 현안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장충남 군수는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으로 남해군에 필요한 전략사업 유치는 물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끊임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천·남해·하동 '2028 도민체육대회 공동개최' 합의
'사천-남해-하동 행정협의회 2025 하반기 정기회'에서…남강댐 방류 해양쓰레기 및 어업피해 등도 공동대응
남해군·사천시·하동군이 지난 26일 '2028년 제67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를 공동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사천-남해-하동 행정협의회 2025 하반기 정기회'에 참석한 박동식 사천시장, 장충남 남해군수,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한 각 시군 주요 간부 공무원들이 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남해군
남해군·사천시·하동군은 26일 오전 남해군 소재 쏠비치 남해에서 '사천-남해-하동 행정협의회 2025 하빈기 정기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하는 한편, 공동건의 안건 5건을 합의 처리했다.
'사천-남해-하동 행정협의회'는 3개 시군의 공동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상생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열리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는 박동식 사천시장, 장충남 남해군수,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각 시군 주요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사천시·남해군·하동군은 최근 도민체전이 인접 시군이 공동개최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는 추세인데다, 예산·인력·시설 부담을 분산시키고 내실있는 대회로 성공시키기 위해 공동개최 방안을 내놓았다. 특히 각 지역의 특화된 문화·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공동 상생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3개 시군은 향후 담당부서와 체육회를 중심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개폐회식 및 종목별 개최지 등을 협의 후 결정하게 되며, 내년 4월께 경남도체육회에 유치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026년 도민체전 개최지는 함안·창녕, 2007년 개최지는 산청·함양·거창·합천이다.
'사천-남해-하동 행정협의회'는 이와 함께 △남강댐 방류 해양쓰레기 및 어업피해 공동대응 건의(사천시) △수해에 따른 하류 연안지역 피해대책 마련 건의(하동군) △남강댐 방류에 따른 해양쓰레기 피해대책 건의(남해군) △죽은 고래자원(상괭이)의 처리방법 제고(남해군) 등을 공동건의 안건으로 처리했다.
사천시·남해군·하동군은 이와 함께 '사천우주항공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캠페인'을 함께 추진했다. 사천우주항공선은 진주역∼우주항공청역∼삼천포항역 26.6km 구간이며, 교통인프라 확충, 산업경쟁력 강화, 관광산업 성장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사천, 남해, 하동은 저마다 특색있는 남해바다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자 전국에서도 가장 협력이 잘 되는 지자체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공동 발전 방안을 도출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생활 경제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3개 시군이 각 지역의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논의를 이어가자"고 밝혔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좋은 이웃을 두어야 서로에게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이 있듯이, 3개 시군이 대규모 발전 전략을 수립하면서도 작은 분야에서도 긴밀한 논의를 통해 공동 현안을 해결해 나가자"고 밝혔다.
■ 파독전시관 및 죽방렴 홍보관 '입소문 뿜뿜 이벤트' 실시
파독전시관 개관 10주년 리뉴얼을 기념하고…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지족해협 죽방렴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
남해군은 오는 12월1일부터 파독전시관과 지족해협 죽방렴 전시관에서 '입소문 뿜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남해군이 오는 12월1일부터 파독전시관과 지족해협 죽방렴 전시관에서 개최하는 '입소문 뿜뿜 이벤트' 홍보 포스터. ⓒ 남해군
이번 행사는 파독전시관 개관 10주년 리뉴얼을 기념하는 한편, 지난 7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의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지족해협 죽방렴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파독 전시관과 죽방렴 홍보관을 방문해 두 장소를 둘러본 뒤 퀴즈를 풀면 한 개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기념품은 남해군 특색이 반영된 나매기 인형, 유자 텀블러, 독일마을 기념품 맥주잔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관광진흥과 이연주 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남해군에 정착한 파독광부, 간호사들의 소중한 역사와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을 알리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해 더 많은 방문객들이 남해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