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27일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했다. © 한국은행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4차례 연속 동결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승과 고환율 장기화, 집값·물가가 오를 조짐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7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75%에서 0.25%포인트(p) 인하한 뒤, 이날까지 6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결정은 시장 예상과 일치한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통위가 동결을 선택한 배경은 부동산이 지목된다. 주택 가격·물가가 오를 조짐을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하 대신 동결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