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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민관 협력 '행복두끼'로 아동 결식 해소

1년간 맞춤형 도시락 1만400식 지원…지속 가능한 급식 안전망 구축 기대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5.11.26 16:09:27

담양군은 ㈜행복나래,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 담양군

[프라임경제] 담양군이 기업과 손잡고 결식 위기에 놓인 아동 40명에게 1년간 1만400식의 맞춤형 도시락을 공급하는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급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원 종료 뒤에도 정부 급식 제도로 연계해 아동 성장과 복지 향상에 기여한다.

담양군은 ㈜행복나래,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지역 내 아동 급식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군이 대상자를 선별·추천하면, ㈜행복나래가 기부금을 통해 사업비를 부담하고,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이 도시락을 현장에 직접 배달하는 방식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회공헌 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가 기획하고,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이 실행하며, 행복나래는 기업 기부금을 연계해 사회복지안전망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맡았다.

총 1년간 약 1만400개의 도시락이 결식 우려 아동 4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군은 도시락 지원 이후에도 이 아동들이 정부 급식 지원을 끊김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연계에 힘쓸 계획이다. 정철원 군수는 "민관이 힘을 모아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급식을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군도 사회공헌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전국 121개 기업, 99개 지자체, 52만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네트워크다. 담양군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아동복지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민관 협력 방식이 타 지자체로 확산되면 전국 단위 아동 급식 안전망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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