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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전투비행단, 지역사회 상생 담벼락 벽화로 거리 활력

6주간 군과 지역이 만든 변화…"공동체 가치를 벽에 담다"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5.11.26 15:47:26

벽화 그리기 활동에 참여한 장병과 군 가족들이 밑그림에 채색을 하고 있다. ⓒ 공군 제1전투비행단

[프라임경제]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담벼락 벽화 조성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래된 담벼락의 노후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부대 인근 주민들에게 보다 밝고 친근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지난 10월13일부터 11월24일까지 약 6주간 이어진 작업에는 장병과 군 가족 20여 명이 참여해, 군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벽화 디자인은 군 가족들이 제안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지역성과 공군의 정체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세심하게 기획됐다. 벽면에는 공군을 상징하는 전투기가 역동적으로 배치되었고, 전통 단청과 오방색, 일월오봉도 등 한국적 정서가 깃든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지역의 대표적 상징물인 5·18 기념탑과 무등산의 윤곽을 담아,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지역 공동체와의 연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무등산 등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완성된 전투기 벽화의 모습. ⓒ 공군 제1전투비행단

작업이 진행되며 담벼락이 점차 새 옷을 입어가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변화된 담벼락은 인근 거리에 생기를 불어넣었고, 주민들은 "동네 분위기 자체가 밝아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참여 장병 임재욱 병장은 "벽화 한 줄 한 줄에 우리 부대와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음을 담았다"며, 그 과정 자체가 공동체의 가치를 실감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중수 제1전투비행단장은 "장병들과 군 가족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이번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봉사 활동을 통해 국민의 군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벽화 사업은 환경 개선을 넘어 군과 지역이 소통하며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낸 상생 모델로 평가된다. 앞으로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며 군과 지역 공동체가 더욱 긴밀히 연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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