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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튀르키예 동포사회 목소리 청취

튀르키예 동포·지상사 간담회 개최…"한국이 여러분들의 든든한 지지자 될 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5.11.26 10:22:05
[프라임경제] 이재명 대통령은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에 앞서 2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동포·지상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 이스탄불과 앙카라 등 튀르키예 전역에 거주하는 동포단체 대표들과 지상사 주재원, 문화·교육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순방 일정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동포·지상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 연합뉴스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김정호 튀르키예 한인회장은 "한국과 튀르키예는 70년 간 전장에서 서로를 지킨 특별한 형제의 나라"라며 "이번 방문이 양국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특별한 관계인 튀르키예에서 동포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외교관으로 가교 역할을 하고 계신다"며 "여러분들이 한국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이 여러분들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동포들을 포함해 약 6000만명이 함께 사는 공동체로, 모든 국민들의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동포들에게 모국이 더 나은 세상으로 발전하기 위한 의견을 적극 발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엄영인 앙카라 한인회장의 건배사가 끝난 후 이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간담회에 참석한 동포들은 현지에서 정착하고 생활하면서 겪은 다양한 이야기와 건의 사항들을 공유했다. 

김익환 이스탄불공대 교수는 가상공간 연구와 지진 AI 분석 연구를 소개하며 "튀르키예의 뜨거운 우정과 학생들의 강한 상상력, 그리고 미래 기술을 향한 국가적 의지가 저의 연구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또 박달주 씨에스윈드 튀르키예 법인장은 '피로 맺은 형제'라 여겨지는 튀르키예와 한국의 특별한 관계, 한국의 첨단 풍력 기술, K-컬처라는 3가지 요소를 소개하며, 이를 통해 튀르키예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에 동포·지상사 간담회에서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 연합뉴스

마지막으로 지난 15년간 앙카라대학교에서 한국어 문학을 강의해 온 유은미 교수는 한국어 수업을 통해 양국의 역사와 문화적 아름다움을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는 노력을 소개하고, "사랑과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교육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외에도 많은 동포들이 현지 비자 제도를 비롯해 국내 교육, 명역, 보훈 정책 등에 다양한 건의 사항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 부처들이 동포들의 건의 사항들을 잘 살펴보라"고 지시하고, 동포들의 건강과 성공을 빌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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