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충남 군수 시정연설…'2026년도 본예산 7047억원 편성' 제출
■ '제15회 이장가족 한마음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 '한우 청년품목연구회' 선진지 견학
[프라임경제] 남해군이 2026년도 본예산안을 7047억원으로 편성해 지난 20일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846억(13.6%) 증가한 규모로 본예산 역대 최초 7천억을 돌파했다.

장충남 군수가 군의회에서 전년 대비 846억(13.6%) 증가, 역대 최초 7000억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 7047억원'을 편성해 제출하며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남해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6121억 원으로 올해 대비 768억(14.35%) 증가했으며, 특별회계가 926억원으로 올해 대비 78억(9.14%) 증가했다.
남해군은 민생회복과 핵심사업의 안정적 추진에 초점을 맞추고 적극적인 예산편성으로 회복과 성장을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용재원 적극발굴 등으로 적극재정→민생회복→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관행적이거나 비효율사업은 사업추진 단계에 따라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운용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농어촌기본소득 선정 등 국도비 보조금은 전년대비 360억원 증가한 2817억원이 확보됐으며, 2023년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확충된 보통교부세 증액효과를 본예산에 충분히 반영해 가용재원 최대 활용으로 재정역량을 총동원했다는 입장이다.
주요 분야별 세출 규모를 보면 사회복지 2098억원(29.8%), 환경 1127억원(16%), 농림해양수산 1106억원(15.69%), 일반공공행정 527억원(7.48%), 문화및관광 360억 원(5.11%) 등의 순으로 편성됐다.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 사회복지분야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698억원, 기초연금 지급 586억원, 생계급여 지원 122억원을 편생했다. 환경분야는 신규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조성 102억원, 남해군 하수관거 정비 100억원,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 67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농어업인 수당 지원 52억원, 자연휴양림 조성 40억원, 망운산 치유의 숲 조성 31억원, 어촌신활력증진 31억원을 반영했다.
일반공공행정 분야는 군청사 신축 본격 추진에 따른 213억원을 반영했으며, 문화및관광분야는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36억원, 삼동 공설운동장 조성 21억원, 고려대장경 파크골프장 조성 13억원, 25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죽방렴 보존 및 관광자원화 사업 6억원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해저터널사업과 연계한 서상~연죽 간 군도6호선 기본계획 용역비 2억원, 공사차량으로 우려되는 안전시설예산 1억원 및 청년 정책분야 57억원 소상공인 지원 6억원 등을 반영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26년 본예산은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심으로, 농어촌기본소득 선정 등 미래 성장의 초석을 다지는 전환점 될 것"이라며 우리 군은 중앙정부, 그리고 경상남도와 긴밀하게 연대하고, 부서 간 협업 중심의 행정 대응 체계를 확립해, 무한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는 모범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도 예산안은 20일부터 시작된 '남해군의회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9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 '제15회 이장가족 한마음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군내 이장 221명 및 가족 참여…'지역발전을 위한 헌신과 봉사에 감사'
남해군은 25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전국 이통장연합회 남해군지회(지회장 하정청)가 주관한 '제15회 남해군 이장가족 한마음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남해군이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전국 이통장연합회 남해군지회가 주관한 '제15회 남해군 이장가족 한마음대회'에 참석한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남해군
이날 행사에는 군내 이장 221명과 가족 등 600여명이 참여했으며, 장충남 군수, 정영란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류경완 도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이장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했다. 특히 경남도 18개 시군 이통장연합회 지회장들도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이날 이통장연합회 남해군지회는 '이장단 특별영상'과 '이장단 화합 퍼포먼스-한마음 댄스' 등을 선보이며 일상속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이장으로서의 자긍심과 10개 읍면의 매력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또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애쓴 공로로 이장 17명이 군수, 도지사, 국회의원, 이통장연합회 경남도지부장 표창을 받았으며, 10명의 이장 배우자에게 올해 신설된 내조의 여왕상이 수여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체육대회, 축하공연, 노래자랑 등이 펼쳐져 흥겨운 잔치 분위기가 연출됐다.
하정청 이통장연합회 남해군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남해 곳곳에서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애쓰시는 이장님들께서는 올 한해 국민고향 남해 3려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관광산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했음 물론 우리 남해군이 경남에서 유일하게 농어촌기본소득 시범 지역으로 선정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친목을 다지는 한편 격려, 화합, 배움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각 마을과 남해군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시는 이장님들의 모습은 제가 군정에 임하는 데 있어 항상 나침반이자 등불이 되어 주고 있다"며 "이장님들 덕분에 '국민고향 남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고,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또 한번의 큰 도약과 발전의 기틀을 다질 수 있게 된 데 대해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한우 청년품목연구회' 선진지 견학
최신 사양 기술 및 경영 노하우 습득으로…남해 한우 발전 모색
남해군 한우 청년품목연구회(회장 김석준, 이하 연구회)가 지역 한우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청년 농업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1일 익산시에 있는 다은농장(대표 신승일)을 방문해 선진지 견학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우 청년품목연구회가 지역 한우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청년 농업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익산시에 있는 다은농장을 방문해 선진지 견학을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남해군
이번 견학은 변화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미래 지향적인 한우 사육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습득하고, 연구회원 간의 정보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남해 한우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들은 다은농장의 신승일 대표로부터 대한민국 한우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특히, 한우 개량의 중요성에 대한 깊이 있는 강의를 통해 우량 한우 생산을 위한 체계적인 접근법을 배울 수 있었다.
남해군 한우 청년품목연구회 김석준 회장은 "이번 다은농장 신승일 대표님과의 만남은 우리 연구회원들에게 단순한 견학 이상의 의미였다"며 "선진 농가의 성공 노하우를 직접 보고 들으며, 막연했던 고민들이 해소되고 앞으로 남해 한우가 나아가야 할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