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부산 해양금융 위크' 개회사를 하고 있다. ⓒ 금융감독원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 부산 금융 중심지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생산적 부문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활성화해 부산을 동북아 해양경제·금융 관문으로 세우겠다는 포부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부산광역시·한국해양진흥공사·부산국제금융진흥원 등과 함께 '부산 해양금융 위크'를 개최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부산 해양금융위크는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와 기관이 함께 모이는 자리"라며 "부산이 글로벌 해양금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은 해외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부산 금융 중심지를 적극 홍보하겠다"며 "생산적 부문에 대한 자금 공급 활성화 등을 통해 해양산업의 ESG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이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10위의 해양도시다. 또 정책금융기관의 부서와 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 등 주요 금융 인프라 기관이 자리 잡은 국제 해양금융도시다.
이 원장은 "해양산업과 금융의 변화는 부산에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양산업과 금융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부산은 매력적인 글로벌 해양금융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30년부터 본격적인 북극항로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북아 해양경제·금융의 관문으로 우뚝 서게 될 부산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