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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튀르키예 원전 사업개발 공식화…정상회담 계기 협력 MOU 체결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5.11.25 15:14:08
[프라임경제] 한국전력(한전)이 한-튀르키예 정상회담을 계기로 튀르키예 시놉(Sinop) 원전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개발을 본격화한다.

한전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대통령궁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튀르키예 원자력공사(TÜNAŞ)와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한전은 튀르키예 신규 원전 사업개발 추진을 공식화하고, 사업부지 평가, 기술, 규제·인허가, 현지화 등 원자력 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부지 평가를 위한 공동 워킹그룹도 구성할 계획이다.

이어 25일에는 한전 김동철 사장이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과 만나 시놉원전 사업 추진 일정과 사업 조건에 대해 논의했다.

김동철 사장은 면담에서 "시놉원전 사업은 장기간 대규모 자금 투입이 필수적인 만큼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UAE 원전사업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시놉원전 사업의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바이락타르 장관은 한전의 우려에 공감하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지속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튀르키예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53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29%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2022년에도 한전에 시놉원전 사업 참여를 공식 요청한 바 있다.

한전은 이번 MOU 체결과 장관 면담을 통해 양국 간 파트너십을 확인했으며, 부지평가 등 초기 단계를 신속히 수행한 뒤, 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시놉원전 사업권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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