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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해외 'IP 접속 차단 서비스' 도입…금융 범죄 예방 강화

비대면 채널 해외 접속 시 거래 제한…안면 인증·FDS 등 보안 대폭 강화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1.25 11:31:36
[프라임경제]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는 해외 인터넷 주소(IP)로 접속해 금융거래를 시도할 경우 이를 제한하는 '해외 IP 차단 서비스'를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개인정보 도용을 통한 해외 금융 범죄를 사전에 차단해 고객 자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 수협중앙회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일선수협 상호금융 비대면 채널에 해외 IP로 접속할 경우 '이체' 및 '보안매체' 사용 거래가 차단된다. 전자금융서비스에 가입한 개인 고객은 상호금융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모바일뱅킹(파트너뱅크)을 통해 신청하면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서비스를 해지하려면 얼굴 확인 등 강화된 인증 절차를 거쳐 영업점 방문 또는 국내 접속 상태의 모바일뱅킹을 통해서만 처리할 수 있다.

수협중앙회는 올해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한 다양한 금융거래 안전망을 구축해왔다. 보이스피싱과 명의도용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비대면 계좌개설 및 오픈뱅킹 차단 서비스를 도입했고, 고객 얼굴 정보를 금융결제원에 분산 저장하는 안면 인증 시스템도 고도화했다. 또한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개선하고 전문 감시 인력을 충원하는 등 디지털 기반 보안체계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최근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례처럼 해외 범죄 조직으로부터 고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장치"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디지털 보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 보호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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