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이음 열차 군위역 정차 강력 요구
■ 내년도 본예산 4204억원 편성
[프라임경제] 군위군(군수 김진열)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중앙선 KTX-이음 열차의 군위역 정차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군위군은 한국철도공사(KORAIL), 국토부, 지역 국회의원 등 관련기관과 정치권에 군위역 이용 활성화 노력과 잠재수요를 강조하며 KTX 정차를 건의했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군위역은 현재 일반열차가 1일 8회(상하행 각 4회) 운행 중이며, KTX-이음은 정차하지 않고 있다. 중앙선 기준 KTX가 정차하지 않는 기초자치단체는 군위군 단 한 곳 뿐이다.
이에 군위군은 KTX 정차를 목표로 '군위역 이용 활성화 실행계획'을 지난 6월 수립, 그 일환으로 △철도운임 30% 군위사랑상품권 환급 △군위역 연계 시티투어 운영 △공직자·민간단체 이용 캠페인 등 자체시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온 결과 개통 11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2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군위군은 KTX 정차의 당위성을 생활인구 증가에서 찾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군위군의 생활인구는 20만명을 돌파해 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 비율이 9배를 넘어서며 대구·경북내 1위를 차지했다.
군위군은 KTX 정차 실현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을 더욱 가속화하고 관광 및 경제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열 군수는 "지방 균형발전의 선결과제는 바로 교통망 확보"라며 "내년 준공되는 전국 최대규모 파크골프장과 향후 조성될 군부대 이전을 고려할 때 잠재수요가 상당한 만큼 군위역 개통 1주년을 기해 KTX 정차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내년도 본예산 4204억원 편성
군위군은 2026년도 본예산으로 4204억원을 편성해 지난 21일 군위군의회에 제출했다.
제출된 예산안은 일반회계 4193억원, 특별회계 11억원으로, 전년도 4016억원에 비해 188억원, 4.67% 증액한 규모다.
군위군은 불확실한 세수 환경 속에서도 민선 8기 사업들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적극적 재정 운용을 기조로 삼아, 통합재정안정화기금 380억원을 전략적으로 투입해 예산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농림해양수산 분야 28.18%, 사회복지 분야 18.54%의 구성비로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했고, 특히, 지역산업의 근간인 농업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사업예산 1023억원을 편성해, 본예산 기준으로는 처음 농업분야에서 1천억원 예산시대를 열었다.
또한, 민선 8기 공약실천을 위한 257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주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리별 순회대화, 주민참여예산, 청년정책참여단 등 주민과의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한 예산 34억원을 편성해 현장 중심 주민 밀착형 사업추진 예산편성에 힘쓰는 한편, 생활인구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정책예산도 반영했다.
김진열 군수는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그간 적립해 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적극 활용해 꼭 필요한 사업들로 2026년 본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생활 불편해소에 집중 투자해 살기좋은 군위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6년 본예산(안)은 제294회 군위군의회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