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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로보틱스, S기업 자율주행로봇 밸류체인 도약 가능성↑…"유리기판 상용화 실질적 수혜까지"

"국내 유일 OLED 진공로봇 개발…국내외 OLED 6·8세대 투자 증가 따른 성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1.25 08:45:15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5일 티로보틱스(117730)에 대해 자율주행로봇(AMR)의 구조적 성장과 함께 유리기판 이송로봇 개발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짚었다. 

2004년 설립된 티로보틱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진공로봇 및 이송모듈과 이차전지·스마트팩토리용 자율주행 물류로봇 AMR(Autonomous Mobile Robot)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 티로보틱스

국내 유일 OLED 진공로봇 개발 기업이자, 국내 1위 AMR 전문 로봇 업체이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7.8% 줄어든 367억6000만원, 적자를 지속한 영업손실 8억6000만원이다.   
 
KB증권에 따르면 티로보틱스는 핵심 캐시카우인 진공로봇 및 진공이송모듈 사업을 기반으로 AMR 부문의 큰 폭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AMR 산업의 구조적 성장 등 우호적 환경 속에서 미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AMR 솔루션 납품 등 글로벌 AMR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자체 로봇 제어기술 및 구동부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군수,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 AMR 적용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지난 3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대규모 물류자동화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한 MOU를 체결, 현재 다수의 AMR을 개발 중에 있다"며 "향후 S기업의 AMR 밸류체인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OLED 진공로봇 개발 기업으로, 진공환경 파티클 최소화 기술과 초정밀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즈(Applied Materials)와 12년 간 협력관계를 통해 진공 이송 로봇 분야의 기술력과 역량을 입증 받았으며, 국내외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OLED 6·8세대 투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사는 유리기판 상용화시 실질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AI 반도체 칩 자체의 성능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반면 패키징 기판의 발전은 더딘 상태다. 기존 플라스틱 등 유기소재에서 유리기판으로 상용화시 발열 문제, 데이터 전송, 칩 적층 이슈 등 AI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동사는 8.6세대 OLED 진공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유리기판 이송 로봇을 개발, 테스트 중에 있다. 유리기판 상용화 시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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