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함께 유럽 최대 전력 산업 전시회에 참여해 국내 기술의 글로벌 홍보와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2025 엔릿 유럽 전시회'에 국내 중소기업 10개 사와 함께 참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부발전
서부발전은 18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2025 엔릿 유럽 전시회'에 국내 중소기업 10개 사와 함께 참가했다. 엔릿 유럽은 에너지 분야 유럽 최대 규모 전시회로, 올해 30여 개국에서 1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1만80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관했다.
서부발전은 국내 발전공기업 6개사가 참여한 한국 공동관 운영을 총괄하며,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현지 바이어에게 적극 홍보했다. 참여 기업들은 전력·플랜트·기자재 분야별 설명을 통해 수출 상담과 계약 논의를 활발히 진행했다.
그 결과 △수출상담액 5610만 달러 △계약추진액 1240만 달러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삼신밸브는 11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며 유럽 시장 진출의 의미 있는 결실을 냈다.

한국 공동관에서 수출 상담이 진행되는 모습. ⓒ 서부발전
서부발전은 네덜란드 국가관과의 교류회를 별도로 열어 중소기업의 유럽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했으며, 21일에는 코트라 주관 스페인 전력 인프라 진출 설명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의 유럽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서부발전은 올해 수출역량 강화 교육, 해외 인증 취득 지원 등 맞춤형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2026년에는 베트남·UAE 등으로 대상 국가를 확대해 중소기업 해외 판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전시회 참여와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현 한국서부발전 조달협력처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유럽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동반성장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