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경주시 소식] '포스트 APEC 국제외교 확대' 중국 둔황·베이징과 협력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5.11.24 09:11:58
'포스트 APEC 국제외교 확대' 중국 둔황·베이징과 협력
■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대상 소진예방 프로그램 운영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대표단이 21일 베이징에서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주요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주시


[프라임경제] 중국을 순방 중인 경주시 대표단이 지난 19일 둔황연구원과 학술 MOU를 체결했다. 21일에는 베이징에서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를 찾아 지방정부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18일 둔황시청에서 둔황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며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문화유산, 학술, 지방외교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논의를 이어갔다.

19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막고굴(莫高窟)을 관리하는 둔황연구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두 기관은 문화유산 보존·복원 기술, 학술 교류, 전시·출판 등 실제 협력이 가능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MOU를 체결했다.

둔황연구원은 13개 연구소와 5개 사업단에 1,500여 명이 근무하는 중국 대표 문화유산 기관이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신라문화유산의 발굴과 보존 분야에서 전문성이 높아 두 기관이 충분히 보완적으로 협력할 수 있다는 평가다.

주낙영 시장은 "막고굴과 석굴암은 동서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협력이 세계유산 보존과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둔황시의 환대도 언급했다. 그는 "도착한 첫날, 둔황시 당서기와 시장, 부시장이 직접 공항에 나와 대표단을 맞이했다"며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결과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경주시 대표단은 20일 오후 둔황을 떠나 베이징으로 이동했다. 21일 오전에는 중국 지방정부의 해외 교류를 승인·관리하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양완밍 회장을 만났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는 중국 150여 지역과 3,300여 지방정부의 자매·우호도시 협정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지방정부의 해외출장과 각종 교류 사업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주 시장은 "경주는 시안, 청더, 난핑, 양저우, 이창, 장자제 등 중국 9개 도시와 자매·우호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문화, 청소년, 관광, 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더 확대되도록 협회의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양완밍 회장은 "경주는 APEC 개최도시로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며 “경주와 중국 지방정부 간 협력이 동북아 지방외교의 모범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둔황과 베이징 두 도시와의 협력 기반을 더욱 확실히 다졌다"며 "포스트 APEC 시대 국제문화 네트워크 확장을 한층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대상 소진예방 프로그램 운영
심리 안정 지원 및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중점
 
경주시는 지난 20일 문화아카데미 이상복명과 숲머리점에서 본청 및  읍·면·동 사회복지업무담당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소진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남미경 경주시 시민복지국장이 지난 20일 사회복지업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진예방 교육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경주시


이번 교육은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 스트레스와 정서적 피로가 지속적으로 누적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다.

경주시는 선제적 예방을 통해 심리적 안정 지원과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이상복경주빵의 장인기술을 접목한 빵 만들기 체험과 선덕여왕 둘레길 걷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체험과 소통을 통해 직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서적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남미경 경주시 시민복지국장은 "사회복지공무원의 안정적 근무환경 조성은 시민 복지서비스 품질 향상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진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친절하고 신뢰받는 복지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