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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원산도 '섬문화예술플랫폼' 기공…서해 섬 예술 중심지 도약

섬에서 피어나는 예술의 꿈...300억원 투입 2027년 개관 목표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1.22 18:00:43

충청남도와 보령시는 21일 보령시 원산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섬문화예술플랫폼 기공식'을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남도


[프라임경제] 충청남도와 보령시는 21일 보령시 원산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섬문화예술플랫폼 기공식'을 개최하고 서해안 섬 문화예술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주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편삼범 도의원, 최은순 보령시의회 의장, 충남 공공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섬문화예술플랫폼은 섬비엔날레의 주전시관으로, 섬 고유의 문화자산 보존과 예술 창작·전시·교육 기능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원산도를 중심으로 한 서해안 섬 문화예술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되며,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989㎡, 지상 2층 규모로 다목적홀, 다목적실, 편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충청남도와 보령시는 21일 보령시 원산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섬문화예술플랫폼 기공식'에서 박정주 행정부지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충남도


충청남도와 보령시는 플랫폼 조성과 함께 '움직이는 섬: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라는 주제로 2027년 4월 제1회 섬비엔날레를 개최, 유동적 존재로서의 섬을 예술적으로 상상하고 질문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비엔날레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추진한다.

박정주 행정부지사는 "섬문화예술플랫폼은 서해 섬들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예술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충남의 섬들이 예술과 관광이 공존하는 창의적 문화공간으로 발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원산도가 단순한 해양관광 중심지를 넘어 예술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번 섬문화예술플랫폼 조성을 통해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가 예술을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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