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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첫 수소충전소 개소…친환경 교통도시 전환 가속

부적면에 하루 320대 충전 가능한 인프라 구축…탄소중립·녹색교통 실현 본격화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1.21 17:50:21
[프라임경제]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의 첫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며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이 본격화됐다.

시는 21일 부적면에서 백성현 시장을 비롯해 충청남도,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있다. ⓒ 논산시


시는 21일 부적면에서 백성현 시장을 비롯해 충청남도,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열고,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한 기반 구축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에는 서규석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이영현 한국가스기술공사 에너지인프라운영처장 등이 함께했으며, 테이프 커팅과 충전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부적면 도로변에 조성된 수소충전소는 접근성이 좋고, 수소 일일 공급량 1600kg 규모의 충전기 2기를 갖춰 하루 최대 320대 차량이 이용 가능하다. 버스와 화물트럭 등 상용차량도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충전소는 21일 오후 4시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백성현 시장이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개최 후 수소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 논산시


시는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기술 검토와 단계별 검사 등 모든 안전 절차를 완료했고, 한국가스기술공사에 운영을 위탁해 안전관리자가 상주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전기·수소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해선 충전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부적면은 탑정호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수소충전소는 논산의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르고 맑은 하늘을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친환경 녹색성장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명 환경산림국장은 축사에서 "남부권 최초로 준공되는 논산 수소충전소는 탄소중립 실현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우리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수소 교통 혁신의 중심에 충남이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충전 기반 확충에 맞춰 내년 수소 승용차 19대, 수소 버스 2대에 대한 구매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소 교통 인프라가 본격 가동되면서 화석연료 의존도 저감과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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