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성구청소년수련원, 청소년수련시설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 수상
■ 수성못·야시골공원에 '맨발 걷기 힐링장' 추가 조성

대구 수성구청소년수련원은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에서 주최·주관한 '2025 청소년수련시설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지난 18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 수성구
[프라임경제] 대구 수성구청소년수련원은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에서 주최·주관한 '2025 청소년수련시설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지난 18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 12일 '2025년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제도관계자 포상' 우수 운영기관 선정에 이어 이룬 연이은 성과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프로그램 제공을 넘어, 학업 스트레스·관계 단절·가족 간 소통 부족 등 청소년이 겪는 구조적 어려움에 대응하고, 청소년수련활동의 핵심 가치인 △정서적 안정 △사회적 역량 강화 △주체적 참여 확대를 균형 있게 실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성구청소년수련원은 접근성과 규모 면에서 불리한 소규모 자연권 수련시설임에도 학교·가정·지역을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과 청소년 자치기구 활성화를 통해 생활권 기반의 대규모 시설과 견줄 만큼의 성과와 다양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청소년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꾸준히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국에서 가장 작은 수련원이지만, 청소년에게는 가장 가까운 성장이 이루어지는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수성못·야시골공원에 '맨발 걷기 힐링장' 추가 조성
수성못 상화동산 솔숲광장, 범어동 야시골공원 제올레스트볼장 추가 조성
대구 수성구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우리 동네 맨발 산책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수성못 솔숲광장과 범어동 야시골공원에 제올레스트볼을 활용한 '맨발 걷기 힐링장'을 새롭게 조성해 개방했다.

수성못 솔숲광장 내 '맨발 걷기 힐링장' 모습. ⓒ 수성구
이번 '맨발 걷기 힐링장'은 수성못 솔숲광장 내 수경시설 유휴 공간과 범어동 야시골공원 내 노후 체육시설 공간을 활용해 예산 절감은 물론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휴식할 수 있는 '신체와 마음의 치유 공간'으로 마련됐다.
힐링장의 주 소재인 제올레스트볼은 일반 자갈보다 촉감이 부드러우면서도 지압 효과가 있어 맨발 걷기 시 발바닥 전체에 자극을 주어 혈액순환 촉진과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용한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수성못 인근 주민 이정훈 씨는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어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범어동 주민 김영자 씨는 "매일 저녁 야시골공원 제올레스트볼장에서 걷는데, 발이 시원하고 숙면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현재 수성구는 이번에 조성한 시설을 포함해 △황토마사토길 7개소 △마사토길 17개소 △황토볼장 3개소 △제올레스트볼장 4개소 등 총 31개소의 맨발 걷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건강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머무는 도시 수성구, 건강한 도시 수성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