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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차석호 함안군수 출마 예비 후보에게 듣는다

33년 경남·부산권 행정 경험…군민 1000명 참여형 군정,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 "발로 뛰는 군수"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5.11.21 11:14:58

[프라임경제] 33년간 경남·부산권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의 함안군수 출마 비전을 들어본다.

차석호 함안군수 출마 예비 후보. ⓒ 프라임경제

◆함안군수 출마 동기와 결심

저는 행정의 최전선에서 33년을 일했습니다. 도정과 시정, 경제자유구역, 문화관광 분야까지 현장을 두루 경험하면서, 행정이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늘 마음에 남아있던 고향 함안을 위해 이제는 모든 경험을 쏟아부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 함안은 인구 감소와 지역 간 격차, 농촌 고령화 같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하며, 함안만이 가진 잠재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해야 할 절실한 시기입니다.

◆함안군의 강점과 잠재력…'새로운 함안' 구체적 비전

함안은 작지만 강한 도시입니다. 역사·문화자산, 넓은 농업기반, 산업단지와 교통 인프라 등 무엇보다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 살아 있습니다.

이 장점을 살린 △삶의 품격을 높이는 도시 △체류하고 머무는 도시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농업이 산업이 되는 도시를 꼭 만들고 싶습니다.

특히 읍·면 단위까지 생활SOC와 문화·의료 접근성을 강화해 생활 기반도시를 만들고, 말이산 고분군–무진정–악양생태공원을 하나로 잇는 체류형 관광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육·일자리·주거가 동시에 갖춰진 청년 기회도시, 생산·가공·유통을 연결한 미래 농업산업도시로 함안을 새롭게 설계 하겠습니다.

◆행정경험 적용…진주시 부시장, 도청 국장, 경제자유구역본부장 역임 장점

행정은 '점'이 아니라 '선'입니다. 저의 강점은 한 분야가 아니라 행정의 전체 흐름을 읽고 연결해내는 능력입니다.

부시장 역임때 시민생활 속 공공사업을 조정했고, 국장 시절에는 경남 전체 18개 시·군과 공공기관을 조율했습니다. 또 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산업전략을 고민했습니다.

◆33년 경험 바탕의 3가지 능력

첫째, 복잡한 사업을 끝까지 완성시키는 실행력입니다. 둘째는 도·중앙정부·공공기관 협력 네트워크입니다. 셋째는 산업·관광·농업을 전체로 보는 기획 능력입니다. 함안은 지금 '연결'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저의 경험이 가장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농어촌 교육 격차…청년유출, 복지 사각지대 해결 방안

농촌 문제는 단순히 복지나 인구 문제가 아니라 '삶의 기반' 문제입니다. 그래서 읍·면 단위까지 작은 도서관, 문화센터, 공공돌봄 공간 같은 생활 SOC를 확충해 마을에서 모든 생활을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또 교통이 불편한 지역은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즉 DRT를 도입해 이동권을 강화하고 고령사회에 대비해 AI 돌봄, 찾아가는 의료, 이동진료체계를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함안을 만들겠습니다.

농업은 생산에서 끝내는 시대가 아닙니다. 생산→가공→유통→판매까지 연결된 함안 농식품 벨류체인을 구축해 농업을 '산업'으로 전환하겠습니다. 균형발전의 목표는 '모든 지역이 똑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군민의 삶이 더 좋아지는 것입니다.

◆문화·관광·체육 융복합 전략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제가 경남도청에서 문화관광체육국장을 할때 가장 많이 고민한 것이 '지역 자원을 어떻게 연결해 경제로 만들까'였습니다.

함안은 문화적 단서가 매우 좋은 도시입니다. 문제는 자원이 흩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함안의 관광을 '연결 중심'으로 다시 설계하겠습니다.

첫째, 스토리 기반 역사관광, 말이산 고분군·함안박물관·성산산성·무진정을 연결해 '가야 역사테마 관광'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생태·레저·문화융합 관광벨트, 악양생태공원을 야간경관·수상레저·러닝코스·캠핑과 결합해 '머무르는 관광지'로 바꾸겠습니다.

셋째, 스포츠–관광경제 연계, 생활체육대회, 유소년 스포츠 캠프를 적극 유치해 숙박·식당·관광 소비로 이어지는 '스포츠 경제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관광·문화·체육을 하나로 연결하면 함안 경제가 빠르게 활력을 되찾을 것입니다. 

제가 도청에서 했던 방식 그대로, 문화-관광-체육-지역경제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겠습니다. 누구나 하루 머물고, 이틀 여행하고, 다시 찾는 도시-그런 함안을 만들겠습니다.

◆행정개혁과 지역민 참여

제가 느낀 가장차이는 '혼자 하는 행정'과 '함께 하는 행정'의 차이입니다정책은 책상 위에서만 만들어지면 실패합니다. 군민의 삶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군민 1000명이 참여하는 공론장 플랫폼을 만들고, 마을에서 직접 정책을 제안하면 군이 신속히 검토·실행하는 마을정책 제안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특히 행정도 데이터 기반으로 혁신해 감(感)이 아니라 정확한 분석으로 예산을 쓰겠습니다. 군민과 함께 결정하고, 행정은 실행하는 '참여형 군정'을 만들겠습니다.

◆청년·미래세대 정책교육, 일자리

청년이 떠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일자리, 주거, 교육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청년이 머무는 도시가 바로 미래가 있는 도시입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농업, 스마트제조, 문화관광 등 지역형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청년기회센터를 세워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주거 문제는 청년하우스 조성, 빈집 리모델링을 읍·면까지 확장해 부담을 확실히 낮추겠습니다.

특히 교육은 AI 교육, 자율학교 프로그램, 연합형 교육 등 함안에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배움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이에 따라 일자리-주거-교육을 동시에 갖춘 '청년 기회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넘어서 청년이 돌아오는 함안을 만들겠습니다.

◆출마 선언과 함안군민에게 드리는 메시지

제가 드리고 싶은 메시지는 단 한 가지입니다. 함안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고, 그 변화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경험도, 비전도, 실행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군민들과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함안을 만들겠습니다.

함안군수 출마 예비후보 저 차석호, 군민 여러분들과 늘 가까이에서 발로 뛰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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