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오션플랜트 매각 반대 입장문 '산업통상부 및 국회 산자중기위에 전달'
■ '제13회 경남도지사배 전국요트대회' 개최
■ '제1회 DI·MA 페스티벌' 성공적으로 마무리
[프라임경제]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지난 11월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에 'SK오션플랜트 지분 매각 반대 입장문'을 전달했다.
고성군은 지난 9월1일 SK오션플랜트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이후, 매각 추진과 관련해 SK오션플랜트와 SK에코플랜트 측으로부터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동해면 주민 여론을 파악하는 등 지역사회 불안 해소를 위한 대응에 나서 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에 'SK오션플랜트 지분 매각 반대 입장문'을 전달한 고성군청 전경. ⓒ 고성군
군은 10월15일 정점식 국회의원 간담회를 통해 지역의 우려를 공식 전달했고, 10월20일 군수 기자회견을 열어 매각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이어 10월22일에는 고성군의회가 매각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주민 요구로 범군민대책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지역사회 대응이 본격화됐다.
이와 함께 고성군은 국회 산자중기위 소속 의원들에게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국정감사에서는 허성무·정점식 의원을 통해 투자 이행 가능성과 매각 적정성에 대한 질의가 이뤄지도록 지원했다.
10월 말에는 주민 300여명이 참여한 반대 집회가 열렸고, 부울경 포럼에서도 매각 반대 결의가 채택되며 지역 간 연대가 확산됐다.
11월에는 범군민대책위원회 간담회(11.6.), 허성무 국회의원·㈜SK·SK오션플랜트 간담회(11.10.), 도·군의원 공동 기자회견(11.11.) 등이 이어지며 매각 반대 움직임이 더욱 구체화됐다.
특히, 11월17일에는 고성군·거제시·통영시가 공동입장을 발표하며, 매각 추진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신중히 검토할 것을 정부와 기업에 강력히 요청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기업의 경영 자율성은 존중하지만, 지역 산업과 고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은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신뢰를 기반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고성군은 기회발전특구 제도 개선, 투자이행 점검체계 마련, 지역 산업 및 정주 인프라 확충 등 미래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13회 경남도지사배 전국요트대회' 개최
11월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고성군 당항포 일원에서 개최
고성군은 고성군 당항포 일원에서 11월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제13회 경남도지사배 전국요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13회 경남도지사배 전국요트대회'를 진행하는 사진. ⓒ 고성군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요트협회(회장 정원주)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요트 선수와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남해안의 새로운 해양관광 바닷길을 개척하고 경남의 매력적인 해양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경남도지사배 전국요트대회는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올해 대회는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열리는 고성군 당항포에서 진행된다.
경기는 5~12인승 국제크루저급 ORC, 4~5인승 ORC스포츠 2개 종목으로, 육지와 가까운 수역에서 진행하는 요트경기인 인쇼어 레이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기간에는 무료 요트 승선체험을 운영한다. 관광용 요트를 타고 당항포 앞바다를 항해하며 요트의 매력과 고성군 당항포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우리 고성을 방문해준 요트 선수와 관계자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 바란다."며 "대회를 찾은 많은 분들께서는 고성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제1회 DI·MA 페스티벌' 성공적으로 마무리
디카시 발원 21주년 기념…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도약 기반 마련
고성군은 지난 11월15일 디카시의 발원지인 마암면 장산숲과 한국디카시연구소 죽사갤러리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DI·MA 페스티벌'이 전국 디카시 창작자와 전문가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고성군이 마암면 장산숲과 한국디카시연구소 죽사갤러리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DI·MA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 하고 있다. ⓒ 고성군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 디카시 온라인 커뮤니티인 다음 카페 '디카시 마니아(DI·MA)'의 창립 2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고성군이 지닌 '디카시 발원지'라는 상징성과 문학적 정체성을 대내외에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 디카시 21년 역사 기념… 창작 공동체와 함께하는 축제
2004년 개설된 '디카시 마니아'는 약 2300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국내 최대 디카시 공동체로, 디카시의 초기 형성부터 발전 과정 전체를 함께해 온 '산 역사'로 평가 받는다.
이번 축제에는 캐나다 신금재 시인을 비롯해 서울·부산·광주·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약 60여 명의 디카시 창작자들이 고성군을 방문해, 장산숲과 죽사갤러리에서 디카시 발원 21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 무크지 'DIMA' 창간 및 ‘제1회 디마 디카시작품상’ 시상
행사에서는 디카시 마니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편집·발간한 디카시 전문 무크지 'DIMA' 창간호 출판 기념식이 열렸으며, 이는 디카시의 문학적 성취와 공동체의 역량을 보여주는 새로운 성과로 평가받는다.
또 카페 내 발표 작품 중 우수작을 선정하는 '제1회 디마 디카시작품상'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양향숙 시인의 '밤의 유화'가 영예의 첫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 디카시 확산의 지평을 넓힌 특별 강연
송찬호 시인과 이상옥 소장(한국디카시연구소)의 특별 강연도 진행되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서정 양식으로서 디카시의 창작 방향과 예술적 정체성, 그리고 국제적 확장 가능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 장산숲 '디카시전' 개최… 한 달간 문화 향유의 장 마련
고성군은 이와 연계해 오는 12월8일까지 장산숲 디카시전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이 21년의 디카시 역사를 함께한 창작자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축사를 통해 "디카시의 발원지 고성에서 제1회 DI·MA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군은 디카시가 세계적인 문학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도록 행정적 지원과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앞으로도 디카시 발원지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자산을 세계적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책과 문학 축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