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RF머트리얼즈, 끝나지 않은 루멘텀發 호재…"계속된 서프라이즈, 주가 고점 아직 멀어"

"절대적 저평가…향후 실적 가시화되기 전에 매수하는 것을 추천"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1.20 09:02:05

ⓒ RF머트리얼즈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0일 RF머트리얼즈(327260)에 대해 생각보다 강한 루멘텀향 매출 드라이브로 인해 당분간은 어닝 서프라이즈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실적 기대감 도 남아있고 멀티플도 낮아 아직 주가 고점은 멀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루멘텀발 제품 공급 부족 사태가 당분간 지속되며 동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및 데이터센터간 연결(DCI)이 활성화되고 있어 이에 필요한 광 패키지의 장기 수요 전망도 밝다"고 짚었다.

이어 "실적 고점은 빨라도 내년 말~2027년에나 올 것"이라며 "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배 수준으로 역사적 고점인 5.2배나 동종업체 PBR 4.2배 대비 낮아 상승 여력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RF머트리얼즈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9% 늘어난 146억원, 흑자전환한 19억원을 기록했다.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음에도 글로벌 데이터센터 증축 기조에 힘입어 전방 고객인 루멘텀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에 당분간은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공급이 수요를 충족 못 시키는 상황이다. 지난 2분기 루멘텀 제품 공급 부족분이 약 20% 였다면 이번 3분기에는 25~30%로 공급 부족분이 확대됐다"며 "특히 3분기 루멘텀 매출액 5억3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음에도 수요와 공급 불일치는 심화된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도 광 증폭기가 본격적으로 필요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및 데이터센터간 원거리 연결 등이 활성화 중이고, 미국의 중국산 IT 부품 제재가 강화 추세인만큼 루멘텀 매출 전망은 밝다"며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반영돼 실적 발표 직후 루멘텀의 실적 컨센서스 및 목표 주가가 대폭 상향 조정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결국 루멘텀의 성장은 동사의 성장으로 이어질 테니 당분간은 어닝 서프라이즈도 기대해 볼 만한다"고 점쳤다.

김 연구원은 "최근 동사의 주가 급등해 이젠 고점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결국 주가는 내년까지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IT·통신기기 종목의 경우 실적 성장 기대감이 소멸되고 난 후 주가 피크가 오는 경향이 있는데, 동사는 아직 올해·내년 실적 검증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당장 전방인 루멘텀에서는 호재가 계속 생기고 있는데 동사만 기대감이 소멸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아직 상승여력도 충분한 편이다. 동사는 지난 2020년 RF시스템즈를 인수하며 PBR 5.2배를 기록한 바 있고, 최근 마찬가지로 그래픽처리장치(GPU)향 방열 소재 수주를 확보한 동종업체가 PBR 4~5배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그에 비해 현 PBR은 3배 수준으로, 루멘텀향 성장 잠재력이 RF시스템즈 인수 효과 이상임을 고려하면 절대적으로 저평가"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실적이 가시화되기 전에 매수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