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전시와 글로벌 항공·방산 기업 에어버스가 18일 호텔 오노마에서 연구개발 혁신 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에어버스는 싱가포르, 네덜란드, 일본에 이어 전 세계 네 번째 테크 허브를 대전에 설치하게 된다.

대전시와 글로벌 항공·방산 기업 에어버스가 18일 호텔 오노마에서 연구개발 혁신 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시
대전에 들어서는 테크 허브는 에어버스의 글로벌 R&D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미래 항공기 기술, 첨단 통신 솔루션, 에너지 시스템 개발 등 주요 기술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혁신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산학연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기술 교류와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버스가 대전을 선택한 배경에는 KAIST, ETRI 등 세계 수준의 연구 인프라와 국방·우주항공·반도체·로봇 등 첨단 전략 산업 집중 육성 정책이 자리한다. 대전시는 2024년 싱가포르 에어쇼와 이어진 에어버스 고위 임원과의 접견, 현지 방문 및 지속 협의를 통해 이번 협약을 성사시켰다.

대전시와 글로벌 항공·방산 기업 에어버스가 18일 호텔 오노마에서 연구개발 혁신 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이번 테크 허브 설치를 계기로 대전은 우주항공과 방위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향후 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모빌리티, 그린에너지, 양자·AI 기술 등 차세대 산업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에어버스 테크 허브의 대전 설치는 국가 연구개발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전환점"이라며, "지역 기업이 에어버스와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