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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정책실명제 87건…2023~2025년 연속 최고

역점사업 대거 포함…결정·집행 참여자, 사업내용, 추진·이력 투명 공개 '국민신청실명제' 연중 운영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5.11.18 11:24:00

[프라임경제] 의령군의 올해 정책실명제 87건 중 2023~2025년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앙·지방 행정기관 평균 42.1건의 두배 이상으로, 군이 강조해 온 책임·투명행정 기조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의령군, 정책실명제 2023~2025년 연속 최고. ⓒ 의령군

정책실명제는 '행정 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주요정책 담당자와 추진 과정을 기록·관리해 공개하는 제도다. 군은 결정·집행 참여자, 사업내용, 추진 이력까지 투명하게 공개해 담당 공무원의 책임성과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공개된 87건은 △군정 주요정책 및 공약사업 31건 △10억원 이상 대규모 예산사업 24건 △5000만원 이상 연구용역 2건 △군민 생활과 직접 관련된 자치법규 제·개정 30건으로 구성된다.

특히 버스완전공영제, 교육발전특구,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등 대규모 역점 사업들이 다수 포함돼 정책 추진 초기 단계부터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군의 의지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의령군은 2023년 역대 최대 88건을 선정·공개하며, 2022년 46건 대비 약 두 배로 늘었다. 2024년 86건, 올해 87건을 이어 공개하며 꾸준히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단순한 확대를 넘어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정책 투명성 시스템'이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다.

오태완 군수는 최근 회의에서 "좋은 정책은 담당자의 이름과 함께 군민에게 오래 기억돼야 한다"며 "정책 하나하나가 훗날 의령 행정의 역사로 남을 수 있도록 투명성과 책임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정책실명제 대상 외에도 군민이 원하는 사업을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공개하는 '국민신청실명제'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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