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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소식] 군민 건강걷기대회 성료···군민 2000여 명 참여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5.11.18 09:23:15
군민 건강걷기대회 성료···군민 2000여 명 참여
■ '교통약자 보호' 수산리 경로당 앞 300m 구간 노인보호구역 신규 지정

건강걷기대회에 앞서 몸풀기 체조를 하고 있는 모습. ⓒ 울진군


[프라임경제] 울진군(울진군수 손병복)은 지난 9일과 15일 개최된 울진군민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위한 '2025년 울진군민 건강걷기대회'를 많은 군민들의 참여 속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이틀간 총 2000여 명의 군민이 참여해,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울진의 아름다운 계절을 걸으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먼저 지난 9일 후포면에서 열린 걷기대회는 울진군 요트학교에서 금음 해안교까지 이어지는 해안 코스로 구성돼, 참가자들은 탁 트인 바다 풍경과 함께 시원한 해안선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어 15일 울진읍에서 진행된 두 번째 걷기대회는 연호공원에서 은어다리까지 이어지는 산책 코스로, 가을빛이 물든 숲길과 강가 풍경이 조화를 이루며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아이의 손을 잡고 여유롭게 걷는 가족들의 모습은 행사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행사장과 코스 중간에는 병뚜껑 알까기, 물병 세우기, 추억의 뽑기 게임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걷기 이후의 막간 시간을 활용한 보물찾기 이벤트도 마련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손병복 군수는 "이번 대회는 건강을 위한 한 걸음이자,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릴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건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통약자 보호' 수산리 경로당 앞 300m 구간 노인보호구역 신규 지정

울진군은 교통약자인 어르신들의 보행안전 강화를 위해 근남면 수산리 경로당 앞 도로 300m 구간을 노인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노인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된 근남면 수산리 경로당 앞 도로 300m 구간. ⓒ 울진군


이번 노인보호구역 지정은 2017년 이후 처음이며, 수산리 경로당 주변 직선 도로와 관광지 인근의 잦은 차량 통행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면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의가 반영되었다. 

신규 지정된 노인보호구역 구간에는 △노인보호구역 안내표지판 △속도제한 30km/h 표지판 △노면표시 △횡단보도 시인성 강화 등 각종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어르신들의 보행 안전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울진군은 이번 노인보호구역 신규 지정과 함께 운전자들에게 해당 구간에서는 반드시 시속 30km 이하로 서행하고 보행 중인 어르신들을 발견할 경우 일시정지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고령보행자는 돌발 상황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어렵고 시력이나 청력이 저하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더욱 안전거리를 확보와 서행 운전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 

손병복 군수는 "노인보호구역 지정으로 어르신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이 한층 강화돼 기쁘다"며 "작은 배려가 교통약자의 생명을 지키는 만큼, 군민 모두가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성숙한 교통문화 조성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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