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학습 페스타 성료···시민 800여 명 참여해 성과 공유
■ 콩 생산 증가 대응해 대용량 선별 시스템 구축

2025 경주시 평생학습 페스타 개막 퍼포먼스가 지난 15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 경주시
[프라임경제] 경주시는 지난 15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시민 참여형 대표 학습 축제인 '2025 경주시 평생학습 페스타'를 성대하게 개최하며, 한 해 동안 평생학습 성과를 온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행사는 'APEC과 함께 도약하는 스마트 미래학습도시 경주!'를 주제로, 수강생들이 1년간 배우고 익힌 재능을 공연·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며 학습의 가치와 즐거움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배진석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수강생과 시민 8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100인의 시민심사단이 참여한 경연대회에서는 플루트, 난타, 댄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가 펼쳐져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평생학습가족관에서 전시된 약 350편의 작품 중 시민 투표를 통해 우수작 5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행사장 내 평생교육기관·단체 체험 부스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평생학습 홍보활동이 함께 이뤄져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됐다.
주낙영 시장은 개회사에서 "누구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학습 환경을 만들어, 배움이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지는 든든한 발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콩 생산 증가 대응해 대용량 선별 시스템 구축
시간당 2톤 처리 장비 도입…농가 품질·작업 효율 크게 향상
경주시는 논콩 재배 증가에 대응해 지난 5일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내남면)와 남부사업소(불국동)에 대용량 콩정선선별기 2대를 설치하고, 시험 가동 후 이달 24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경주시는 논콩 생산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에 대용량 콩정선선별기를 설치하고 시운전을 진행했다. ⓒ 경주시
최근 정부의 벼 재배면적 조정제 시행과 적절한 대체작물 부족으로 논콩 재배가 급증하고 있다.
콩은 파종부터 수확, 선별까지 작업 기간이 짧아 농기계 수요가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만큼, 관련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장비 설치는 지난 3월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에서 제기된 농업인 요구를 적극 반영해 추진됐다. 시는 총 1억5000만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했다.
기존 콩정선선별기는 시간당 300kg~1,000kg 처리 수준이지만, 새로 도입한 장비는 시간당 최대 2톤까지 처리할 수 있다.
완전립 비율 또한 95% 이상으로, 선별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수확 후 품질 확보는 물론 농업인의 일손 부담도 상당히 줄어들 전망이다.
콩정선선별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관내 농업인은 누구나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콩 재배 증가가 국산 콩 자급률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2개 사업소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장비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