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대학생 PR-Competition'서 대상·금상·은상 수상
■ 기도형 산업공학과 교수, 국제·국내 인간공학 분야 최고 권위상 동시 수상

계명대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2025 대학생 PR-Competition에서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과 금상, 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대회를 휩쓸었다. ⓒ 계명대학교
[프라임경제]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2025 대학생 PR-Competition'에서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과 금상, 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대회를 휩쓸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이 후원했으며,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 PR 캠페인 기획을 주제로 경쟁력을 평가했다.
1차 예심은 지난 9월5일부터 9월26일까지 학회 소속 교수진의 기획서 심사를 통해 12팀이 선정됐다. 본심은 10월30일 실무자와 정책 멘토단이 참여한 프레젠테이션 평가로 진행됐다.
최종 결과는 11월15일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광고홍보학회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이날 대상·금상·은상·동상 수상팀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계명대 광고홍보학과에서는 '의뢰인' 팀(권예린, 황보경, 김선영)이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고, '키득이들' 팀(이효정, 우소윤, 박서진)이 금상, '내일 아티스트' 팀(신중환, 정요섭, 정수인)이 은상을 수상했다.
대상팀은 '치얼드런'을 핵심 콘셉트로 삼아 1970~80년대 '우량아선발대회'를 '붕어빵 선발대회'로 재해석하고, 프로야구장에서의 '키스 타임'을 '키즈 타임'으로 바꾸는 등 부모와 아이를 위한 응원문화 캠페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받은 '의뢰인' 팀의 권예린 학생은 "팀원 모두가 캠페인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아이디어가 확장되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저출산 문제를 긍정적인 응원문화로 풀어내는 데 집중한 기획이 인정받아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상과 금상 수상팀에는 공공 캠페인 전문 PR회사인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의 공채 인턴십 자격이 부여된다. 모든 수상팀은 계명대 광고동아리 '나는 카피다' 소속으로, 이 동아리는 2012년부터 지도교수가 직접 지도하는 소수정예 실무형 광고 교육 프로그램이다.
류진한 광고홍보학과 교수('나는 카피다'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전국 규모 공모전에서 상위 3개 상을 모두 수상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창의적 사고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한 학생들의 성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미래 광고·PR 분야 핵심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 기도형 산업공학과 교수, 국제·국내 인간공학 분야 최고 권위상 동시 수상
대한인간공학회 추계학술대회서 ESK FELLOW·IEA FELLOW 선정
계명대학교 산업공학과 기도형 교수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인간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ESK FELLOW'로 선정됐다.
대한인간공학회는 인간공학 관련 학술·기술 발전과 보급, 응용을 목적으로 설립된 우리나라 대표 학회로, 매년 인간공학 분야에 탁월한 연구 실적을 보이거나 학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회원 1명을 선정해 ESK FELLOW 상을 수여한다.
또한 기도형 교수는 대한인간공학회의 추천을 받아 국제인간공학회(IEA)로부터 'IEA FELLOW'로도 선정됐다. IEA FELLOW는 국제적으로 인간공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각국의 연합 또는 제휴 인간공학회가 추천한 학자를 대상으로 수여된다.
기 교수는 국제 학술지에 우수한 논문을 게재한 업적을 인정받아 선정됐으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차기 국제학회에서 공식 수상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단 4명의 인간공학자가 IEA FELLOW에 선정된 바 있으며, 역대 수상자는 대부분 학회 회장을 역임하거나 주요 연구중심대학에 소속돼 있었다. 비수도권대학 소속 연구자로서는 기도형 교수가 최초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기도형 교수는 30년 넘게 근골격계질환 위험 요인 평가 및 예방을 위한 자세부하 평가체계 개발과 시스템 안전 분야 연구에 매진해 왔다. 지금까지 논문, 저서, 특허 등을 포함해 230건 이상의 연구 실적을 냈으며, 구글 스칼라 기준 3700회 이상 인용됐다.
그는 국제저명학술지 국제산업인간공학저널 최우수 논문상,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계명대 연구실적 우수상 및 업적 우수상 각 2회, 학술진흥 분야 교육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대한인간공학회 창립 40주년 '인간공학 명예의 전당'에도 헌정됐다.
또한, 지난 10월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퍼드대학 존 이오아니디스(John P.A. Ioannidis)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전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에 포함되며 대한인간공학회 회원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기도형 교수는 "앞으로도 산업현장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고, 인간 중심 설계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를 한층 심화해 나가겠다. 우리 연구가 실제 산업현장과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는 데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