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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 본격 성장 단계 진입…"내년 중국 VBP 따른 업사이드 기대"

"안정적 재무구조 확보 성공…교육 지원 자원 집중으로 실적 확대 지속"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1.17 11:10:46

디오 본사 전경. ⓒ 디오


[프라임경제] 리딩투자증권은 17일 디오(039840)에 대해 정상화를 끝내고 본격 성장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내년 중국의 중앙 집중식 구매(VBP)가 잠재적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기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디오는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 전문기업이다. 임플란트,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 치과용 장비 및 스텐드를 제품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약 70 여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매출이 이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 재무구조 개선 등의 이유로 빅배스(Big bath)를 단행했고 현재는 사업 정상화에 성공한 상태이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치과용 임플란트 외 88.6%, 의료기기 11.4%로 구성돼있다.

리딩투자증권에 따르면 디오는 지난해 빅배스를 단행하며 이후 경영진 전면 교체, 재무구조 개선, 영업망 재편 등 올해까지 기업 정상화에 큰 노력을 쏟았다. 

현재는 안정적인 재무구조 확보에 성공했으며, 그동안 부진했던 세미나 등의 교육 지원(핵심 영업 방식)에 자원을 집중해 실적 측면에서도 전 분기 및 지난해 동기 대비 동반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1분기부터 이러한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950% 성장한 42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이 즉각적인 영업 레버리지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중국의 VBP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중국 내 생산능력(CAPA) 확보를 위한 GMP 승인 절차가 진행중"이라며 "VBP는 중앙에서 대량으로 구매해 각 병원에 공급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본격적으로 중국을 공략중인 동사에게는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동사의 제품은 기본적으로 가성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을 고려 시, 내년 VBP 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연구원은 내년 디오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0% 늘어난 2119 억원, 94% 성장한 309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빅배스 이후 공을 들인 해외에서의 성장이 궤도에 올랐다는 판단이며, 매출 볼륨 증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더불어 중국 VBP가 제외된 추정치라는 점에서 VBP 입찰 성공 시, 추가적인 실적 업사이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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