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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CEO 공모 마감…구현모 전 대표는 불참

윤경림·박윤영 등 후보군 재부상…이사회, 연내 최종 후보 확정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5.11.17 10:00:21
[프라임경제] KT(030200)가 차기 대표이사(CEO) 공개 모집을 마무리한 가운데 누가 최종 후보가 될지 통신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내부 출신부터 전직 임원, ICT 전문가 등 폭넓은 후보군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광화문 사옥 전경. ⓒ 연합뉴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진행된 KT 차기 대표이사 공모가 16일 오후 6시 마감됐다. 최소 20~30명 이상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사외이사 8인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방안 논의를 시작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김 대표는 차기 KT 대표이사 공개 모집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력 CEO 후보 중 하나였던 구현모 전 KT 대표는 이번 차기 대표 공모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구 전 대표는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내부 인재가 선택될 때 KT의 지배구조는 비로소 단단해진다"며 내부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인 후보군은 밝히지 않았으나, KT 내·외부의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KT 내부 인사로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이 언급된다.

회사 출신 인사로는 김태호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남규택 지누스에어 부회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윤경림 전 KT 사장, 홍원표 전 SK쉴더스 사장 등이 응모했거나 추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섭 대표가 선임될 당시 심층 면접 대상자였던 최후의 3인에 올랐던 차상균 서울대 교수의 이름도 재차 언급된다.

외부 인사 출신 입후보자로는 김재홍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이 거론된다.

이 밖에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박원기 전 네이버클라우드 공동대표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외부 전문기관 추천 △공개 모집 △주주 추천(전체 주식의 0.5% 이상 6개월 이상 보유 주주) △관련 규정에 따른 사내 후보로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할 예정이다.

후보 평가 기준은 경영 전문성·산업 이해도·리더십·글로벌 감각 등이다. 

이사회는 연말까지 단일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후보는 주주총회에서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 찬성을 얻어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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