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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해외 매출 고성장에 주가 상승 기대

주력 지역 다변화와 레버리지 효과…견조한 이익률로 이어져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11.17 08:58:14

ⓒ 삼양식품


[프라임경제] iM증권은 17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해외 법인의 고른 성장에 견조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80만원을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632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9% 증가한 1309억원을 기록했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지역별 원활한 해외수출이 여전히 두드러졌다"며 "일부 미국 관세 및 일부 비용반영 이슈가 원가상승에 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21% 수준의 마진레벨을 시현하는 등 시장 기대치 수준의 영업이익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법인 성과도 빛났다. 이 연구원은 "관세 이슈에도 미국의 외형 성장은 전년 동기 대비 63.6% 늘어났고, 중국의 경우 같은 기간 60.1% 늘어나는 등 온오프라인 모두 확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유럽 법인 역시 고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국내의 경우 기저효과에 신제품을 포함한 매출 증가세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21.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견조한 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주력 지역인 중국, 북미에 유럽 등 다변화된 성장세와 더불어 외형성장에 맞춘 레버리지 효과는 글로벌 경쟁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대비 외형확대에 따라 일부 비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동종업체대비 상단에 위치하는 마진레벨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는 점은 여타업체의 수요둔화를 고려한 수동적 대응과 달리 주체적 전략 집행이 가능한, 돋보이는 시장지위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익레벨과 관련한 단기 눈높이 조정은 글로벌 각 지역향 물동량 증가로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예상하며, 단기 수출 흐름을 고려할 때 성장세와 같은 궤에서의 견조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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