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 402030)가 도메인 특화 대형언어모델(LLM)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39억원이다. ⓒ 코난테크놀로지
17일 코난테크놀로지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누적 Konan LLM 매출은 57억1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남부발전과 한림대의료원 사업이 핵심 실적으로 각각 38억원, 10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발전사 대상 수주 확대는 눈에 띄는 대목이다. 남부발전에 이어 서부발전, 동서발전까지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며 발전 3사 사업을 확보, 대법원·경기도청 등 사법 및 공공영역에서도 연속적인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금융권에서도 한화손해보험(000370), KB증권 등을 대상으로 PoC(개념검증)를 수행하며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확장을 모색 중이다. AX(고급 분석) 수요 증가와 함께 수주잔고도 안정적으로 확보되어 향후 사업 지속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사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39억원으로 전년 동기(124억 원) 대비 약 9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5.2% 축소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김영섬 대표는 "업계 전반이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착수한 프로젝트들의 연속성과 확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후속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자체 추론 통합 모델인 Konan LLM ENT-11 고도화와 함께 차세대 Agent AI 기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신규 모델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한국서부발전과는 실제 업무와 연동되는 Agent AI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이는 발전설비관리시스템·ERP와 연동돼 업무 자동화, 음성비서 등 실질적인 AI 업무 수행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