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마음AI, '수백 배 빠른' 자율지능 로봇 만든다…'국내 최초' 양자컴퓨팅 기반 피지컬 AI 데이터 구축

"제조 최적화에 최상의 성능 강점…한국형 피지컬 AI 제조혁신 기술, 새로운 전기 맞이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1.17 08:56:59

마음AI가 노르마와 함께 '양자컴퓨팅 기반 피지컬 AI 제조혁신 데이터팩토리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마음AI


[프라임경제] 마음AI(377480)는 지난 14일 노르마와 함께 '양자컴퓨팅 기반 피지컬(Physical) AI 제조혁신 데이터팩토리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제조 데이터 최적화에 최상의 성능을 갖춘 양자컴퓨터를 마음AI 판교 사옥 내 데이터팩토리에 직접 탑재하는 것이다. 이는 국내 AI 기업 최초이자 글로벌로도 드문 '온프레미스(On-site) 양자–AI 통합 제조 데이터팩토리 구축 모델'로 평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노르마는 양자 컴퓨팅과 양자 보안 분야에서 혁신을 이끄는 국내 대표 기업이다. 양자 AI, 양자 클라우드, 양자내성암호(PQC) 등 첨단 기술을 개발·사업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및 KT 클라우드 등과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양자 서비스도 추진 중이며, 6대의 양자컴퓨터를 운영하며 연말까지 1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마음AI가 도입하는 양자컴퓨터는 제조·물류·로보틱스 분야의 초복잡 조합최적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고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제조 데이터 최적화 성능 극대화 △생산·물류 동선 최적화 △공정·설비 배치 자동 최적화 △에너지·재고·자원 스케줄링 문제 해결 △자율주행 물류로봇(AMR·AGV) 군집 경로 최적화 등을 제공한다.

마음AI 관계자는 "기존 대비 수십~수백 배 빠른 탐색 및 계산 속도를 확보했으며, QAOA(Quantum Approximate Optimization Algorithm) 기반 제조 공정 고도화를 이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 공정의 최적화 문제를 양자 기반으로 해석하고 시뮬레이션·디지털트윈 데이터에서 최적 의사결정 패턴을 자동 도출함으로써 기존의 수일~수주 방식을 수분~수십분 단위로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음AI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기반으로 한국형 피지컬 AI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양자컴퓨터 탑재를 통해 마음AI는 '디지털 트윈+양자역학 원리 활용 최적화(Quantum Optimization)+피지컬 AI'가 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혁신 데이터팩토리를 국내 최초로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제조·물류·국방·의료 분야에서 자율지능 기반 AX(Advanced Transformation)를 가속하고, 온디바이스 자율운영(On-site Autonomy) 기술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다.

마음AI 손병희 연구소장(공학박사)은 "제조 데이터 최적화는 국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제조 최적화에 최상의 성능을 내는 양자컴퓨터가 마음AI 데이터팩토리에 직접 탑재되며, 한국형 피지컬 AI 제조혁신 기술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양자컴퓨팅과 피지컬 AI의 결합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한국 제조혁신 AX 모델의 기준을 재정의하는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이사는 "노르마는 양자 최적화 기술을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해 온 기업"이라며 "마음AI와의 협력은 제조·물류·로봇 분야의 피지컬 AI 성능을 양자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양사는 △마음AI 사옥 'Q-Physical AI Manufacturing Lab' 구축 △제조·물류·로봇·국방 분야 양자 최적화 엔진 공동 개발 △온디바이스 자율지능 로봇군에 양자정책 탑재 △국가 제조혁신 AX·스마트팩토리 사업 공동 진출 △CES 2026·AI EXPO·SmartTech Korea 등 글로벌 무대 공동 데모 공개 등을 함께 하게 된다.

한편 지난 14일엔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마음AI를 방문해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계와 함께 '피지컬 AI 혁신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피지컬 AI를 차세대 핵심 AI 기술로 육성하기 위한 첫 현장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데이터·AI 반도체·로보틱스·제조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민·관 협력 생태계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피지컬 AI 산업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하는 피지컬 AI 혁신 협력의 출발점이 마련됐다. 마음AI는 앞으로도 'MAIED(maumAI EdgeDevice)'를 중심으로 한 현장 자율지능 기술과 데이터팩토리 전문인재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형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