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제천 청풍경(淸風景)길, 국토부 '대한민국 관광도로' 선정…충청권 첫 지정 쾌거

경관·레저·숙박 잇는 12.9km 관광벨트 구축…체류형 관광·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1.15 17:23:25
[프라임경제] '제천 청풍경(淸風景)길'이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관광도로' 6개 노선 중 하나로 공식 지정되며 충청권을 대표하는 관광도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지정은 2024년 10월 관광도로 제도 시행 이후 첫 선정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제천 청풍호반 '제천 청풍경(淸風景)길' 대한민국 관광도로 지정. ⓒ 제천시


제천시는 올해 6월 공모에 참여해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11월 국토교통부 도로정책 심의위원회의 종합평가에서 최종 선정되며 관광도시 제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천 청풍경(淸風景)길'은 청풍호반과 맞닿은 청풍면 도화리(청풍교 입구)부터 수산면 상천리(옥순대교)까지 이어지는 총 12.9km 구간이다. 시점부~5.43km 구간(청풍대교 인근)은 주·야간 경관 조성 등 자연친화적 관광을 위한 복합 개발이 추진된다.

제천 청풍호반 '제천 청풍경(淸風景)길' 대한민국 관광도로 지정. ⓒ 제천시


솟대문화공간 인근 0.5km 구간에는 숙박 편의 중심 공간으로 구성돼 체류형 관광 기반이 강화되며, 옥순대교까지 6.97km 구간은 자전거도로 신설 등으로 관광 접근성과 순환형 동선이 업그레이드된다.

또한, 관광도로 내 4개 조망지점을 비롯해 청풍문화유산단지, 청풍호반 케이블카, 청풍랜드, 옥순봉 출렁다리, 카약체험장, 비봉산 둘레길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숙박·레저·음식 등 다양한 관광 요소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 청풍호반 '제천 청풍경(淸風景)길' 대한민국 관광도로 지정. ⓒ 제천시


관광도로 지정으로 제천의 대표 관광권역인 청풍호반 일대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관광객 체류 시간이 늘어나는 동시에 사계절 관광 인프라 확충이 가능해져 지역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관광도로 선정은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의 협조, 그리고 청풍호반의 빼어난 자연이 만든 값진 결과"라며 "국토교통부 도로정비계획 연계와 문체부 공모사업 참여, 민간자본 유치 등을 다각도로 추진해 전국적인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