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에어로케이항공이 지난 14일 청주와 베트남 나트랑을 잇는 정기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중부권에서 나트랑까지 수도권 이동 없이 바로 떠나는 직항 시대를 열었다.

강창식 충청북도 균형건설국장(왼쪽 다섯번째), 성승면 청주공항장(왼쪽 세번째), 조동현 청주공항출장소장(오른쪽 네번째). ⓒ 에어로케이항공
신규 노선은 매일 1회 운항한다. 청주국제공항에서 오후 7시30분 출발해 나트랑 깜란국제공항에 현지시각 오후 10시30분 도착하며, 복귀편은 나트랑에서 오후 11시30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6시20분 청주에 도착한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일본·대만·동남아로 노선을 확장하며 중부권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해 왔다. 나트랑은 다낭에 이어 베트남에서 두번째 취항 노선으로, 현재 운항 중인 필리핀 클락 노선에 더해 오는 12월30일에는 세부 노선 신규 취항도 앞두고 있다.
이번 청주–나트랑 노선은 에어로케이가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동남아 주요 휴양지를 적극 넓히는 전략의 하나로, 청주 출발 유일한 나트랑 직항편이다. 기존 수도권 공항으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면서 기대를 모은 가운데, 이날 첫 취항편 탑승률은 99%를 기록하며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에메랄드빛 해변과 고급 리조트로 유명한 나트랑은 연중 온화한 기후와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갖춘 베트남 대표 관광지다. 가족·골프·허니문·휴양 여행 등 다목적 여행지로 인기가 높아 청주 출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청주–나트랑 노선은 중부권 여행객들에게 한층 편리한 해외 여행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운임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