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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부산진해사업단, '스마트송장시스템' 전면 도입

사토 관리 투명성 대폭 강화···불법 반입·경로 이탈 원천 차단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5.11.15 09:35:07

LH 부산진해사업단에 한 건설현장의 모습=서경수 기자.

[프라임경제]LH 부산진해사업단이 GPS 기반 '스마트송장시스템'을 도입하며 건설현장 사토 관리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최근 사토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LH가 디지털 기반의 강력한 관제 체계를 구축해 현장 신뢰도 제고에 적극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 온 미승인사토 반입, 경로 이탈, 불법 투기 등 부정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토관리 투명성,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스마트송장시스템은 사토 운반 차량의 △차량번호 △상·하차 위치 △이동 경로 및 운행 시간 △이동 거리 등 핵심 정보를 자동 기록·집계하는 디지털 관리 솔루션으로, 관리자는 운반 차량의 운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는 스마트폰에 '스마트송장'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즉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으며, LH는 관리자의 현장 업무 효율화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운전자용·관리자용으로 분리돼 편리성이 높다.

시공사 HJ중공업도 더 정확한 추적을 위해 유료 고정밀 GPS 솔루션을 추가 검토 중이며, 정밀 관제 품질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효과 입증…LH는 투명 행정의 새로운 표준 제시

창원시는 지난해 스마트송장 시범 도입 후 사토 처리의 위반행위가 거의 사라지는 성과를 얻어 공공현장 전반으로 확대했다. 서울시는 이미 2019년부터 시 발주공사에 스마트송장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며 전국 표준모델을 마련했다.

이번 LH 부산진해사업단의 도입은 이러한 전국적 흐름 속에서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투명 행정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부산지역 대형 개발 현장에서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지역사회에서도 "LH가 확실한 변화를 시작했다"는 긍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LH 관계자는 "스마트송장 도입은 단순한 기술 적용이 아니라 현장 관리 전반을 혁신하는 첫걸음"이라며, "사토 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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