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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10월 평균 수익률 '9.2%'…반도체가 이끌었다

카카오페이증권 분석 결과, 올해 최고 수익률…美 시장은 보합세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11.14 11:01:26

ⓒ 카카오페이증권


[프라임경제] 카카오페이증권은 10월 한 달간 자사 플랫폼 사용자들의 해외 및 국내 주식 거래를 분석한 결과 한국 시장 수익률이 올해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시장은 9월과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내외 투자자 모두 반도체와 AI 테마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주식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9.2%로 9월(5.8%) 대비 3.4%p 상승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의 수익률 개선은 반도체 업황 회복이 이끌었다. 삼성전자(+28%)와 SK하이닉스(+61%)가 나란히 구매 1·2위를 차지하며,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와 반도체 가격 반등이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반도체 외에도 조선·에너지 업종이 순위권에 포진했다. 한화오션(+25%), 삼성중공업(+35%) 등 조선·방산주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방산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두산에너빌리티(+41%) 역시 해외 발전 프로젝트 수주 및 원전 수출 모멘텀의 영향을 받았다. 

이와 함께 에코프로(+85%), 한미반도체(+49%), 현대차(+35%) 등 2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관련주들이 상위권에 새롭게 등장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국내 '주식 고수'들의 평균 수익률은 전월 37.5%보다 오른 42.2%로 집계됐다. 이들은 반도체 중심의 투자 비중은 유지하면서도 휴림로봇(+102%), 하이브(+28%), 알테오젠(+7%) 등 로봇·엔터·바이오 분야로 분산 투자하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10월 미국주식 전체 평균 수익률은 11.1%로 전월(11.4%)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테슬라(+3%)와 엔비디아(+9%)가 각각 구매 1·2위를 차지하며 전기차와 AI 테마가 시장을 주도했다. 양자컴퓨팅 테마도 한층 탄력을 받았다. 미국 정부의 양자기술 투자 확대 논의가 공개되며 리게티 컴퓨팅(RGTI, +49%), 아이온큐(IONQ, +1%)가 다시 구매 상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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