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3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미국 내 하이브리드(HEV)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현대차의 성장 모멘텀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하 연구원은 "동사의 향후 성장 스토리는 명확하다"며 "이는 미국 내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개선, 유럽 내 저가형 전기차(EV) 출시에 따른 규제 충족 및 판매량 증대, 기타 지역 내 신흥 시장 전용 모델 출시 및 HEV, SUV 등 고수익모델 출시 비중 확대"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특히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EV 성장이 둔화되는 한편 HEV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관전 포인트는 미국 내 일본 업체들의 높은 HEV 점유율을 얼마나 가져올 수 있는가"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이와 함께 유럽 시장과 기타 신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세부 전략도 제시했다.
하 연구원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아이오닉 소형 EV 콘셉트카인 ‘콘셉트 쓰리’를 공개한다"며 "현재까지 아이오닉은 5(준중형), 6(중형), 9(대형) 라인업을 구축했다. 콘셉트 쓰리는 유럽 선호도가 높은 소형 해치백으로 현재 유럽 내 판매 중인 Casper EV를 이은 저가형 전기차 모델로 2026년 9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미국 시장에서는 10월 팰리세이드 HEV 모델을 출시하며 중대형 시장에 진출한다"며 "내년년 3분기 제네시스 HEV 모델을 출시 예정으로, 미국 내 HEV 및 제네시스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