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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일라이 릴리 대비 데이터 우위 기대감↑…"비만 관련주 중 확실한 투자처"

"파트너사 MSD의 MASH 2b상 발표 성과에 따라 추가 대형 업사이드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1.12 08:26:36

ⓒ 한미약품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2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최근 글로벌 비만 대장주인 일리이 릴리가 역대 빅파마 최고 시가총액을 재경신한 가운데, 중장기 비만 치료제 관련주 관점에서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제약사 탑픽(Top Pick)'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동종업계(피어) 멀티플 상승을 반영해 영업가치(5조원) 및 글로벌 임상 업데이트에 따른 신약가치(2조3000억원) 모두 소폭 상향, 기존 52만원에서 5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 대장주인 일라이 릴리의 시총이 약 900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8월 초 대비 54% 늘어난 수치다. 3분기 비만 실적 서프라이즈와 '최혜국 대우 약가 정책(MFN)'에 따른 약가 인하 협상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비만 약가(P) 하락에도 불구하고 환자(Q) 확장 효과는 우세할 것이며, 내년에도 비만 구조적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수많은 비만 관련 모멘텀이 남아있다"며 "노보의 리벨서스 알츠하이머 3상, 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 첫 3상, 케미컬 GLP-1 2상, 노보의 고용량 리벨서스 허가, 화이자의 경구용 GLP-1 등이 그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비만은 남은 4분기에도 제약바이오 섹터 내 가장 강력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어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연내 릴리와 파트너사인 머크(MSD)의 행보를 바라봐야 한다"며 "릴리는 체중감소율 측면에서 계열 내 최고(Best In Class) 후보물질 레타트루타이드의 첫 3상 발표가 4분기에 예정돼있다. 레타트루타이드 대비 우위의 데이터를 목표로 하는 동사의 LA-TRIA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파트너사 MSD의 MASH 2b상 발표 성과에 따라 추가 대형 업사이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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