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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민선8기4년차 시군 방문 천안서 마무리…천안서 미래 성장 청사진 제시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GTX-C 연장 등 핵심 사업 가속…충남 수부도시 천안 중심의 성장 엔진 본격 가동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1.11 16:13:04
[프라임경제] 충남도가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등을 통해 '충남 수부도시' 천안을 미래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11일 민선8기 4년차 천안시을 방문해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 프라임경제


김태흠 충남지사는 11일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천안시를 찾아 시정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김 지사는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를 가진 뒤, 산동∼상덕 지방도 624호선 확포장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부시장)과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지사는 "천안이 인구 100만 대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을 K-반도체 벨트의 중심으로 키워가겠다"며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GTX-C 노선 연장 등 대형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은 국립축산과학원 종축장 부지를 활용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을 집적시키는 대규모 산업 거점으로, 생산 유발 14조2000억원, 고용 유발 5만8000명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국립 치의학연구원은 KTX 천안아산역 인근 R&D지구 내 1만여㎡ 부지에 조성 예정으로, 도는 정부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설립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오스템임플란트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민간 협력 기반도 다졌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11일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 일정으로 천안시를 찾아 도민과의 대화에 참석, 카드섹션 이벤트를 함께하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와 함께 충남경제자유구역은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5개 지구 13.3㎢에 3조4809억 원을 투입해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천안 수신지구는 미래 모빌리티 융복합사업을 중심으로 지정이 추진 중이며, 완성 시 글로벌 기업 유치와 첨단 산업 고도화를 견인할 전망이다.

GTX-C 노선의 천안·아산 연장 사업도 본격화한다. 연장이 완료되면 천안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져 교통 편의 향상과 수도권-충남권 상생 발전이 기대된다.

한편, 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 이후 산동∼상덕 지방도 624호선 확포장 착공식에 참석해 "이번 도로 확포장은 천안과 아산을 잇는 산업 물류축을 강화해 지역 발전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6월 부여군을 시작으로 5개월 동안 도내 15개 시군을 차례로 방문해 민선8기 도정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도민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천안의 주요 현안 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와 긴밀히 협력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면서 "천안의 미래 산업과 교통 인프라 확충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며 "도와의 협력을 통해 충남의 중심도시로서 천안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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