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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소식] 제25회 농업인한마음대회 성황리 개최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5.11.11 09:36:57
■ 제25회 농업인한마음대회 성황리 개최
■ 다자녀 유공수당 '양육 부담 완화·지역경제 활성화' 성과 뚜렷
 

제25회 울진군농업인한마음대회 모습. ⓒ 울진군


[프라임경제]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6일 북면 흥부생활체육공원에서 '제25회 울진군농업인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울진농업대전환! 다 함께 잘 사는 희망울진!'이라는 주제로, 농업인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통해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인 간 정보 교류를 통해 경영 마인드를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대회는 한국농촌지도자울진군연합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울진군연합회, 한국생활개선울진군연합회, 울진군4-H연합회 등 4개 농업인 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후계농업경영인울진군연합회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인 700명과 내빈 및 관계자 100명 등 총 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우수 농업인 22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으며, 농촌지도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평가회와 지역 우수 농산물 전시도 함께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단체별 활동성과와 지역 농업 현황을 공유하며,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전시 부스에서는 울진의 특색 있는 농산물이 소개돼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한국후계농업경영인울진군연합회가 한우 육종개량을 위해 우량 송아지 1마리를 경품으로 기증, 추첨을 통해 울진읍의 한 농가에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현장에 모인 농업인들의 열띤 호응 속에 행사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손병복 군수는 "농업은 언제나 우리 지역사회와 군민의 삶을 지탱해온 든든한 뿌리이다"며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울진농업대전환! 다 함께 잘 사는 희망울진!'이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울진군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다자녀 유공수당 '양육 부담 완화·지역경제 활성화' 성과 뚜렷

울진군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 중인 '다자녀 유공수당'이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자녀 유공수당'은 저출생 극복과 가족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목표로 올해 처음 시행된 울진군의 핵심 인구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1세 이상 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2자녀 이상 가정으로, 첫째 자녀에게는 월 5만원을, 둘째 자녀부터는 1인당 월 1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올해 8월 첫 지급을 시작으로 매월 약 1066가정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억 6690만원이 지급됐다. 이 중 약 3억7000만원이 지역 내에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양육비 경감뿐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주요 사용처는 △마트·식료품점 1억4400만원(39%) △대중음식점 9800만원(27%) △예체능학원·교육시설 4200만원(11.4%) △의류·이미용 업소 2500만원(6.8%) 순으로, 생활 밀착형 소비가 두드러졌다.
 
울진군은 이처럼 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관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 

특히 다자녀 가정을 '유공자'로 예우하는 상징적 정책을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을 개인의 부담이 아닌 공동체의 책임이자 기여로 인식하는 사회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다자녀 가정이 존중받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자부심이 되는 지역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며 "양육이 곧 공동체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출산·양육 친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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