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자출연기관 종합청렴도 '경북장애인체육회·경북교통문화연수원' 1등급
■ 리타오 중국 허난성 부성장 경북도 방문
[프라임경제] 경상북도는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2025년 경상북도 출자출연·보조기관 등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2025년 평가 결과 대상기관 전체 종합청렴도 평균 점수는 8.86점(1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으며, 이는 전년도 평균 점수 8.78점보다 0.08점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21년 출자출연기관 등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도입한 이래 종합청렴도 점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경북도는 도 산하 기관까지 청렴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경상북도 청렴도 향상 조례'에 근거해 2021년부터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청렴 수준을 파악하고 부패 유발 요인을 진단·개선하기 위해 종합청렴도 평가를 추진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의료원의 업무 특성과 외부청렴도 측정 대상의 다양성 등을 고려해, 의료원을 일반기관과 분리해 별도로 평가했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기관의 업무 및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체감도', 기관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체감도', 각 기관의 부패방지를 위한 시책과 제도 운영의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으로 적용한 '부패실태평가'에 대한 평가 결과를 합산해 종합 점수에 따라 최고 1등급에서 최하 5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평가 항목별 결과를 보면 전체 기관의 외부체감도 평균이 9.74점으로 전년 9.83점 대비 다소 하락했으나, 도민 접점의 민원서비스 기관으로서 출자출연기관의 외부청렴도는 꾸준히 높은 점수를 보여 도민의 신뢰가 정착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기관 소속 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체감도는 8.80점으로 전년 8.44점 대비 0.36점 상승하였고, 청렴노력도는 8.45점으로 전년 8.26점 대비 0.19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별로는 1등급이 2개, 2등급이 8개, 3등급 8개, 4등급이 4개, 5등급이 1개 기관으로 대부분이 평균 점수와의 편차가 근소한 차이로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 1등급을 받은 기관은 경북장애인체육회, 경북교통문화연수원이며, 2등급은 경북테크노파크,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경북경제진흥원,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연구원,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포항의료원이다.
이어서 3등급은 경북신용보증재단, 한국국학진흥원,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독도재단, 경북행복재단, 새마을재단, 경북문화재단, 안동의료원이다.
4등급은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경북체육회,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김천의료원이고, 5등급에는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이 평가됐다.
경북도는 청렴도 평가 결과를 해당 기관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부서에도 통보해 청렴도 개선에 활용하도록 하고, 지방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 및 기관장 성과평가(지방의료원)에 반영하며, 상위 기관에 대한 포상도(총상금 1200만원) 실시한다.
또한 향후 하위 기관(4등급 이하)에 대해서는 청렴도 부진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청렴도 향상 대책 마련을 위해 전문가 청렴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정찬 경상북도 감사관은 "출자출연기관의 지속적 관심과 노력으로 청렴도가 매년 상승하고 있어 도정 전반에 청렴 문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전하며, "평가결과를 통해 취약 요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개선대책 추진으로 도민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 리타오 중국 허난성 부성장 경북도 방문
허난성과 항공·물류 협력 가속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6일 경북도를 방문한 중국 허난성 리타오(李涛) 부성장 일행과 환담을 갖고, 양 지역 간 통상·물류·문화 등 다방면의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6일 중국 허난성 리타오(李涛) 부성장 일행이 경북도를 방문했다. ⓒ 경북도
이번 부성장 일행 방문은 5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허난성을 방문해 장민(張敏) 부성장과 자매도시 협정서를 재체결하고, '한중미래협력플라자' 공동 개최와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데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지난 5월 양 경제부지사가 정저우 항공항경제시범구를 시찰하며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데 이어, 이번에는 리타오 부성장의 경북도 방문에 중예항공그룹 부총경리가 동행해 항공·물류, 물류산업단지 조성, 기업 교류 활성화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
이어 도청 1층에서 열리는 '허난성 공예품·사진전'을 함께 관람하며 양 지역의 문화적 유대와 교류 성과를 되새겼다.
이후, 리타오 부성장 일행은 명인안동소주 공장을 시찰했다. 허난성은 중국의 대표적인 백주(白酒) 생산지로, 두캉주와 양사오주 등 명주(名酒)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일행은 안동소주의 제조 과정을 세심히 살펴보며, 전통주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 확대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경상북도와 허난성은 1995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30년간 행정, 경제, 산업,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해 왔다. 특히 올해는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상호 방문 및 공동 행사를 통해 양 지역 간 협력과 유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상북도와 허난성은 지난 30년간 꾸준한 교류를 통해 신뢰와 우정을 쌓아왔으며, 앞으로 양 지역은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와 한중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이를 계기로 경북도는 중국과의 경제·문화 협력 및 지방정부 간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