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자, 죽변항! 먹자, 수산물!' 죽변항 수산물축제 개최
■ 대풍헌 일원서 '울진 수토문화제' 개최

지난해 축제에서 실시된 맨손 활어잡기 체험. ⓒ 울진군
[프라임경제]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동해안 대표 미항인 죽변항 일원에서 '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가자, 죽변항! 먹자, 수산물!'이라는 주제로 동해 바다에서 갓 잡힌 신선한 수산물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체험 및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축제로 마련됐다.
첫날인 7일에는 오전부터 행사장 준비와 스탭 배치가 진행되며, 본무대에서는 축하공연과 가요제 예심 무대가 열린다. 오후에는 죽변항 일원에서 '보물찾기 이벤트'와 돌발 이벤트 '토끼야 용궁가자'가 진행되고, 수산물 즉석 경매와 맨손 활어잡기 체험이 이어진다.
저녁에는 화합가요제 예심 2부와 즉석 경품 이벤트가 무대를 더욱 뜨겁게 만든다.
둘째 날인 8일은 미니 올림픽, 물회 퍼포먼스, 마을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오전부터 이어지며, 본무대에서는 수산물 즉석 경매와 맨손 활어잡기 체험이 계속된다.
오후에는 화합가요제 본선 무대가 펼쳐지고, 개막식전 행사로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해상 퍼레이드가 레이저쇼와 함께 시작되며 개막식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 축하공연으로 트로트 가수 이찬원과 황윤성의 무대가 열리고,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로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수산물 경매가 이어지고, 색소폰 앙상블과 지역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수산물 해체쇼에서는 달인의 손질 퍼포먼스와 함께 신선한 방어회 무료 시식 기회가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갓 잡은 방어, 오징어, 전어 등 제철 수산물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고, '맨손 활어잡기', '물회 퍼포먼스', '수산물 즉석경매', '수산물 해체쇼' 등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손병복 군수는 "죽변항 수산물축제는 울진의 미식과 지역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 "깊어 가는 가을, 많은 분들이 죽변항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대풍헌 일원서 '울진 수토문화제' 개최
조선시대 수토사 정신 되새긴다
울진군은 오는 9일 기성면 대풍헌 일원에서 조선시대 울릉도·독도 수호를 위해 파견되었던 수토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2025 울진 수토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제는 조선시대 수토사들의 출정과 임무 수행 과정을 생생히 재현함으로써, 울진이 영토 수호의 역사적 출발점임을 널리 알리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수토사 출정 행렬'에서는 수군 복장을 갖춘 수토사 일행이 수토문화쉼터에서 대풍헌까지 행진하며, 당시의 장엄한 분위기를 재현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직접 행렬에 참여해 독도 수호의 주체로서의 의지와 단결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출정 전 '수토 고유제'가 대풍헌에서 엄숙하게 봉행되어, 수토사들이 울릉도로 떠나기 전 신명에게 중대한 임무를 고하던 의식을 역사적으로 되살린다.
이와 함께 울진 지역 예술 단체들이 선보이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과 먹거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한층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울진군은 앞으로도 수토문화제를 독도 수호 역사를 상징하는 전국적 문화 브랜드 축제로 발전시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손병복 군수는 "울진군은 200여 년간 조선의 수토사가 울릉도와 독도로 출정하던 대한민국 독도 수호의 출발점으로, 역사적 정통성을 지닌 고장이다"며 "이번 수토문화제를 통해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대표 울진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