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6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의 올 3분기 영업손실은 7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케미칼 부문의 실적 개선에도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부진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케미칼 부문 영업손실은 9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됐다. 나프타 및 에틸렌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PE·PVC 등 유화 제품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또 유럽 주요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업체의 사고로 TDI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3.3% 감소했다. 이는 경량복합소재 주요 고객사의 연휴 영향으로 가동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신재생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4.9% 감소했다. 미국 통관 지연에 따른 모듈 가동률 저하로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약 10% 감소했고,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다. 또 3분기 AMPC 규모는 68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2.5% 감소했다.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영업손실은 772억원으로 추가적인 감익을 예상한다"며 "특히 케미칼 부문이 정기보수 및 비수기 진입으로 출하 물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대해서도 "다운스트림 매출 확대에도 미국 세관의 공급망 점검 지속으로 모듈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약 50% 감소할 전망"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