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6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카지노 중심의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롯데관광개발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오른 186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9% 상승한 530억원을 기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부문 매출 급증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지노의 경우 영업장 내 가동 테이블 수 확대 및 테이블당 베팅 한도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카지노 방문객 및 인당 지출액 양쪽 모두에서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외형이 확대되면서 레버리지 효과가 확인된 것이다.
여행 부문은 고마진 매출원인 크루즈 프리미엄 상품의 높은 판매율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10월 월별 지표는 9월 대비 다소 아쉬웠으나, 이는 마지막 주 방문객 수가 부진했던 영향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국경절 연휴 기간의 지표를 기준으로는 고객 믹스 개선세가 재차 확인되었고, 11월의 경우 바카라 대회가 예정된 만큼 안정적인 월별 지표가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인 인바운드 확대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방문객 증가와 하이롤러 지표 개선에 따른 외형 성장이 영업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9월 회사는 연 이자율 15%에 달했던 제6회차 해외전환사채(CB‧6000만달러)의 원금 및 이자 360억원을 보유 현금 800억원으로 상환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연간 110억원 이상의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와 구조적인 재무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재무구조 개선세가 동반되고 이는 사업장 인지도 확대에 따른 고객군 국적 다양화 또한 중장기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