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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광고·커머스·콘텐츠 '서프라이즈'…"강력한 매수 타이밍, 목표주가 40만원"

"두나무 합병 양상이 단기 업사이드 결정…내년 예상 EPS 20% 이상 상승"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1.05 14:47:38

네이버 본사 전경.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5일 네이버(NAVER, 035420)에 대해 광고·커머스·콘텐츠 모두 개선 중에 있는 가운데, 두나무 합병 양상에 대한 기댓값도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 전망 조정으로 기존 34만원에서 40만원으로 18% 상향 조정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업종 내 탑픽(Top Pick) 의견을 유지하며 강력한 매수 시점으로 추천한다. 내년 예상 주가수익률(P/E) 19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역시 높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또한 "두나무 합병 양상이 단기 업사이드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추가적인 현금, 자사주 투입 없이 딜이 진행될 경우 멀티플 리레이팅이 일어나긴 어려울 것이나 내년 주당순이익(EPS) 증가가 9월 이후의 주가 상승분을 정당화할 수 있다. 추가적인 재원 활용을 통해 50%의 지분을 확보하는 케이스로 전개될 경우 P/E 멀티플은 30배 수준까지 리레이팅, 내년 예상 EPS는 20% 이상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 늘어난 3조1380억원, 9% 성장한 571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3%, 1% 상회했다.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6% 늘어난 1조600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성장률 감소세 지속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커머스 부문은 36% 성장한 9850억원으로 예상치를 9% 상회했다. 커머스 호조는 AI 추천 고도화에 따른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Take Rate(중개자가 거래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가져가는 비율) 증대 효과에 기인한다.

콘텐츠 매출액은 10% 상승한 5090억원으로 예상치를 5% 상회했다. 웹툰 부문이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성장을 견인했다. 

임 연구원은 "인공지능(AI) 타겟팅 고도화로 서치플랫폼의 성장률 반전이 나타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애드부스트 쇼핑 효과로 커머스 광고 고성장세가 관찰되고 있다"며 "3분기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광고 성장률은 12%로 성장이 가속화됐다. 커머스 부문 고성장세 지속 및 시장 점유율 증가에 따른 커머스 광고 단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점쳤다.

아울러 "웹툰 부문 호조에 따라 콘텐츠 부문 성장세 회복도 나타나고 있다. 디즈니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신규 플랫폼 출시 효과로 26년 이후 성장세가 10% 이상으로 다시금 가속화될 것"이라며 "지적재산권(IP) 및 광고 비중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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