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G넥스원과 마음AI가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국방혁신 추진을 함께 한다. ⓒ 마음AI
[프라임경제] LIG넥스원(079550)과 마음AI(377480)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국방혁신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 영역의 유무인 복합체계(Intelligent Manned–Unmanned Integrated System)를 중심으로,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국방운용체계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양사 협력의 출발점이다.
LIG넥스원은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해양무기체계, 위성통신 등 첨단 방위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양우주력 강화를 위한 자율 운용·AI 융합 무기체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음AI는 실제 물리 환경에서 스스로 인식·판단·행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의 선도기업이다.
엔비디아 젯슨(Jetson) 및 로봇개 플랫폼 등 무인체계에 접목 가능한 임베디드 전용 엣지(Edge) AI 하드웨어인 'MAIED(Maum AI Edge Device)'를 비롯해 유무인 복합체계를 위한 자율운용·의사결정형 AI 솔루션 'RAISE(RAG-based Agent Intelligence on Secure Edge)'를 개발해 실제 로봇·무인체계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마음AI는 엔비디아 아이작 심(Isaac Sim)을 기반으로 대규모 실환경 데이터를 수집·학습할 수 있는 '피지털 AI 데이터 팩토리(Data Factory)'를 구축해 국방 로봇 등에 물리 기반 AI 응용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존에 무인수상정 과제 협력을 시작으로 점차 확장해 해양 AI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LIG넥스원과 마음AI의 공동 기술협력 라인은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이 직접 주도하며, 김문환 부사장이 국방사업 대표로서 전체 전략을 총괄한다.
특히 해양 AI 분야에서는 본 협약에 따라 LIG넥스원 외 타 기관 및 기업과의 별도 접촉은 제한된다. 이는 전략적 협력의 일관성과 기술보안 강화를 위한 조치로, 양사가 독점적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공동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손병희 연구소장은 "AI가 데이터에서 벗어나 물리세계로 확장되는 순간, 국방의 개념은 완전히 새로워진다"며 "피지컬 AI를 통해 인간의 한계를 보완하고, 유무인 복합체계가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국방 지능 시대를 LIG넥스원과 함께 열겠다"고 말했다.
박철준 LIG넥스원 상무는 "AI는 새로운 비대칭 전력으로 향후 방위산업의 핵심 축"이라며 "마음AI의 피지컬 AI 기술과 LIG넥스원의 무기체계 개발 기술 역량이 결합해 지능형 해양 방위체계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음AI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방산업 전반에 AI 중심의 피지컬 기술을 도입하는 전환점이자, 'AI 자율운용-전장인지-의사결정-임무수행'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국방 패러다임의 서막"이라고 짚었다.
이어 "양사는 향후 공동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을 통해 'AI 국방 생태계' 구축과 첨단 기술 자립 가속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