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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 올해는 숨 고르기…"내년 IT OLED·폴더블 아이폰 수혜 유효"

IT OLED 고정비·관세 부담 일시적…"밸류에이션 저평가, 단기 조정은 기회"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11.05 06:56:20

인천 부평구 소재 비에이치 본사 전경. ⓒ 비에이치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5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내년 정보기술(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확대와 폴더블 아이폰 출시 수혜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비에이치는 애플 등 글로벌 IT 고객사에 연성회로기판(FPCB)을 공급하는 업체로, 전장 부품·IT OLED·무선충전 모듈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비에이치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562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6.5%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345억원으로 예상 대비 34.9% 낮았다. IT OLED 부문 고정비 확대와 관세 부담이 전장 부문 수익성을 약화시킨 영향이다.

메리츠증권은 4분기 실적을 매출액 5319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 증가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IT OLED 적자 지속과 연말 일회성 비용을 감안해 보수적 전망이 유지됐다.

내년 이후 성장 동력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내년 아이패드 미니 OLED·맥북 프로 OLED 출시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IT OLED 부문 손익이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할 전망이다. 폴더블 아이폰 역시 시장 우려와 달리 내년 말 출시 일정이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단기 수익성은 투자비 증가로 부담되지만, 내년 OLED 전환 수요와 고객사 신규 오더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펀더멘털은 변함없고 현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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